거제 와현 봉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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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와현 봉수대
Wahyeon Beacon Station, Geoje
대표명칭 거제 와현 봉수대
영문명칭 Wahyeon Beacon Station, Geoje
한자 巨濟 臥縣 烽燧臺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산47-3번지 / 일운면 와현리 산98-8
지정번호 경상남도 기념물 제243호
지정일 2002년 8월 14일
분류 유적건조물/교통통신/통신/봉수
수량/면적 1,703㎡
웹사이트 거제 와현 봉수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봉수(烽燧)는 평화 시에는 밤에 횃불(烽)을 올리고, 사변시에는 낮에 땔감을 태워 연기(燧)로 변경*의 경계할만한 소식을 도성(都城)에서 미리 알고 대비하고자 산봉우리에 설치하였던 옛날의 군사통신시설이다.

일운면 지세포리 망산(해발 303m) 정상에 위치한 와현 봉수대는 구조라진(舊助羅鎭)의 배후에서 해상의 왜구 출현을 관찰하며 이를 진*에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15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문헌기록에는 조라망(助羅望)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의 정상부를 다듬은 뒤 돌로 방호시설을 쌓고 그 안쪽에 원형의 연대*를 축조하였다. 방호시설 외부에 아궁이인 연조(煙竈) 4개소를 만들었으며, 창고인 고사(庫舍)도 그대로 있다.

현재는 2013년도의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도에 과거의 원형과 유사하게 복원 및 정비되었다.

조라망은 남쪽 바다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횃불을 올리는 거화시설인 연대·연조와 방호시설인 방호벽, 그리고 저장시설인 고사가 잔존하고 있어서, 그 역할과 중요성이 매우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 진성(鎭城) : 외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조선시대 군사적 중요지에 쌓은 성곽진성, 주로 수군들이 전투를 위하여 해안에 쌓음
  • 연대(煙臺) : 높은 곳에 올라가 적의 상황이나 지형을 살피기 위해 만든 시설

영문

Wahyeon Beacon Station, Geoje

Beacons were a type of smoke-and-fire-signal communication system used to warn of military events such as enemy invasions. The beacons, which are located atop mountains for visibility, had several furnaces that were lit in a particular pattern to indicate the severity of the situation.

Wahyeon Beacon Station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circa the 15th century. Located on the summit of Mangsan Mountain (303 m above sea level), it sent signals west to Gujorajin Garrison. The station, which commands a panoramic view of the surrounding sea and is thus thought to be of great strategic importance, was used to look out for any approaching Japanese pirate vessels.

An excavation conducted in 2013 confirmed that the top of the hill was flattened to create a level surface for the beacon station. Structural remains discovered at the site include a round stone enclosure wall, an observation platform inside the wall, as well as four stone furnaces and a stone storehouse outside the wall. The current station was built anew in 2015 based on these archaeological findings.

영문 해설 내용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적의 침입과 같은 군사정보를 알리던 통신 수단이다. 신호가 잘 보이도록 산봉우리에 설치했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연조에 불을 피워서 상황을 알리는 신호를 전달했다.

와현 봉수대는 15세기 무렵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망산(해발 303m) 정상에 위치하여 서쪽에 있는 구조라진에 신호를 전하는 역할을 하였다.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매우 컸으며 해상의 왜구 출현을 관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2013년에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이 봉수대는 산 정상부를 깎은 뒤, 돌로 원형의 방호벽을 둘렀으며, 방호벽 안쪽에 적의 상황이나 지형을 살필 수 있도록 연대를 설치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방호벽 바깥 쪽에는 4기의 연조를 설치했고, 석축을 쌓아 창고로 사용하였다. 지금의 봉수대는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에 원형과 유사하게 다시 만들었다.

갤러리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