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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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
Ganghojeong Pavilion
대표명칭 강호정
영문명칭 Ganghojeong Pavilion
한자 江湖亭
주소 경상북도 영천시 자양면 성곡리 660-4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71호
지정일 1975년 8월 18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강호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강호정은 임진왜란 당시 영천 지역의 의병장인 호수 정세아(鄭世雅)가 전쟁 이후 고향에 돌아와 조선 선조 32년(1599)에 세운 정자이다. 정세아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아 왜군에게 빼앗긴 영천성을 되찾고, 이후 다시 삼천오백여 명의 의병을 거느리고 경주성 탈환전에 참여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이후 국가의 논공행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용산리로 내려와, 자호 언덕에 강호정을 지어 이곳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이름 높은 선비들을 사귀며 지냈다고 한다.

본래 용산동 751번지에 있었으나 1976년에 영천댐 공사로 수몰**됨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옮겨 지었다. 건물은 정면 세 칸, 측면 두 칸으로 구성된 홑처마 맞배집***이다. 양쪽에는 각 두 칸씩 방이 있고, 가운데에는 화려한 난간을 설치한 마루 한 칸이 있다. 정자 뒤에는 작은 건물 두 채가 딸려 있는데, 그 마당을 통해 정자로 오르게 되어있다.

  • 논공행상(論功行賞): 공적에 따라 상을 내림.
  • 수몰(水沒): 물 속에 잠김.
  • 맞배집: 건물 앞뒤에서만 지붕면이 보이고 양측면의 벽 상부가 삼각형의 지붕으로 된 집.

영문

Ganghojeong Pavilion

Ganghojeong Pavilion was built in 1599 by Jeong Se-a (1535-1612), a local civilian army leader who fought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pavilion originally stood on a hill near Jahocheon Stream bu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1976 due to the construction of Yeongcheon Dam.

Jeong Se-a made many contributions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such as by helping to recover the walled towns of Yeongcheon and Gyeongju. However, Jeong did not seek any government recognition for his military achievements. After the war, he returned to his hometown of Yongsan-ri Village, where he devoted himself to his studies and teaching.

The pavilion has a gable roof and consists of a wooden-floored hall in the center, an underfloor-heated room to each side, and a wooden veranda with balustrades along the front. In addition to the pavilion, the complex includes two auxiliary buildings.

영문 해설 내용

강호정은 임진왜란 당시 영천 지역의 의병장인 정세아(1535-1612)가 1599년에 세운 정자이다. 원래 자호천 옆 언덕에 있었으나, 영천댐이 건설되면서 1976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정세아는 임진왜란 당시 영천성과 경주성을 되찾는 전투에 참여하는 등 많은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이후 국가의 논공행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향인 용산리로 내려와 학문 수양과 후학 양성에 힘썼다.

강호정은 맞배지붕 건물로, 마루를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있고 앞면에는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경내에는 강호정 외에도 부속건물 두 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