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삼인리 비자나무
강진 삼인리 비자나무 Japanese Torreya of Samin-ri, Gang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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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강진 삼인리 비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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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Japanese Torreya of Samin-ri, Gangjin |
한자 | 康津 三仁里 비자나무 |
주소 |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 376 |
지정(등록) 종목 | 천연기념물 제39호 |
지정(등록)일 | 1962년 12월 7일 |
분류 | 자연유산/천연기념물/문화역사기념물/기념 |
수량/면적 | 1주 |
웹사이트 | 강진 삼인리 비자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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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비자나무는 우리나라의 내장산 이남과 일본에서 자란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하며, 열매는 구충제나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 데에 쓴다. 삼인리 비자나무는 높이 10m, 가슴둘레 5.2m이다. 가지는 동서로 15m, 남북으로 13.5m 정도 퍼졌으며 수령은 약 400년 정도이다.
이 나무가 자라는 앞뜰에는 전라도 57주를 총지휘하던 전라 병마절제사 영을 조선 태종 17년(1417)에 설치하여 1895년까지 존속하였다. 전라 병마도절제사 영을 세울 때에 쓸 만한 나무는 모조리 베어 사용했으나, 이 나무는 키가 작고 가지가 휘어져 건축용 목재로 적당하지 않아서 살아남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전한다. 이 비자나무는 열매를 촌충 구제에 사용하기 위해서도 나무를 잘 보호한 것으로 보인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겨 매년 음력 1월 15일에 나무 주위를 돌면서 마을의 평안을 빌고 있다. 이 나무는 한여름에는 더위를 식혀 주는 피서처 구실을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삼인리의 비자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 속에 살아온 역사적·문화적 자료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Japanese Torreya of Samin-ri, Gangjin
Japanese Torreya (Torreya nucifera (L.) Siebold et Zucc) is an evergreen coniferous tree in the family Taxaceae. It is usually found in the warm regions of Korea and Japan. Its wood is used in construction, furniture making, and sculpture, and its fruits are used as a treatment for parasites and constipation.
The Japanese torreya of Samin-ri is presumed to be about 600 years old.
In 1417, during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provincial army commander’s office overseeing Jeolla-do Province was built in this area. Most of the trees around this area were cut down to be used for the construction of the office. However, this tree survived from this because of its small size and twisted branches.
The villagers regard this tree as a guardian that spiritually protects the village. On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new year, the villagers perform a ritual, circling around the tree, to wish for peace.
The tree measures 10 m in height and 5.2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영문 해설 내용
비자나무는 주목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이다. 한국과 일본 등지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조각재 등으로 많이 쓰이고, 열매는 구충제와 변비 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삼인리 비자나무의 수령은 600년 정도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인 1417년 이곳에 전라도 지역을 관할하는 병마도절제사영이 설치되었는데, 이때 이 지역의 쓸 만한 나무는 모조리 베어 건물을 짓는 데 사용하였다. 그러나 당시 이 나무는 키가 작고 가지가 휘어져, 건축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아 살아남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를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긴다.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마을 주민들이 나무 주위를 돌면서 마을의 평안을 비는 의례를 행한다.
높이는 10m, 가슴높이의 둘레는 5.2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