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보현사 부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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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보현사 부도군
Stupas of Bohyeonsa Temple, Gangneung
강릉보현사부도군.jpg
대표명칭 강릉 보현사 부도군
영문명칭 Stupas of Bohyeonsa Temple, Gangneung
한자 江陵 普賢寺 浮屠群
주소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현길 396 (보광리, 보현사)
지정번호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지정일 2021년 11월 26일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기타
시대 조선후기
수량/면적 20기 일괄/ 208㎡
웹사이트 강릉 보현사 부도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부도는 승려들의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강릉 보현사 부도군*은 보현사 입구 좌측 단 위에 전·후 10기씩, 두 줄로 총 20기의 부도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조선 후기 보현사에 머물면서 사찰을 중창하고 불법(佛法)을 유지하는 데 힘쓴 승려들의 승탑으로 확인된다.

강릉 보현사는 신라 진덕여왕 4년(650)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나, 통효대사 범일의 법맥을 이은 낭원대사 개청이 지장선원으로 중창하면서부터 실질적으로 사찰의 면모를 갖추고 번창하게 되었다.

보현사 부도군의 형식은 모두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부도 형태인 종(鐘) 모양이다. 탑신은 대체로 밑이 좁고 위가 넓은 형태이며, 탑신 상부에 연주문을 두르고, 정상은 보주로 장식했다. 다만 ‘○하월당○연대선사탑(○荷月堂○連大禪師塔)은 상부에 우진각** 형식의 옥개석***을 올렸다. 탑신 중앙부에는 세로로 당호(堂號)가 음각되어 있는데, 대부분 마모가 심해 판독이 어렵다.


  • 부도군(浮屠群): 고승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적인 조형물을 모아놓은 곳
  • 우진각 지붕: 건물 사면에 지붕면이 있고 추녀마루가 용마루에서 만나는 지붕
  • 옥개석(玉蓋石): 석탑이나 석등 따위의 위에 지붕처럼 덮는 돌.

영문

Stupas of Bohyeonsa Temple, Gangneung

A stupa is a structure built to enshrine the relics or cremated remains of a Buddhist monk. When a renowned monk passes away, his disciples and followers build a stupa and a stele to commemorate him. The stele records the deceased monk’s life and achievements.

These 20 stupas located to the left of the entrance to Bohyeonsa Temple belong to Buddhist monks of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ho oversaw the expansion and renovation of Bohyeonsa Temple and contributed to the promotion of Buddhism. The stupas, arranged in two lines of ten stupas each, are shaped like bells, a typical design of the period. The body stones widen toward the top, with decorative dot designs around the upper part. The tops of the stupas are carved to resemble wish-fulfilling jewels, except for one that was made in the shape of a hip-and-gable roof. The names of the stupas’ owners are carved vertically on the body stones, but most are illegible due to severe weathering.

Bohyeonsa Temple is said to have been founded in 650 by Jajang (590-658), an eminent monk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Later, the temple’s head monk Gaecheong (835-930) oversaw its large-scale expansion, making it one of Gangneung’s representative Buddhist temples.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다. 덕망 높은 스님이 입적하고 나면 제자와 신도들이 스님을 기려 승탑과 탑비를 세웠으며, 탑비에는 스님의 행적을 기록하였다.

보현사 입구 왼쪽에 있는 20기의 승탑은 조선 후기 보현사에 주석하며 사찰을 중창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쓴 승려들의 승탑이다. 한 줄에 10기씩 두 줄로 배치되어 있으며, 모두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석종형 승탑이다. 몸돌은 대체로 밑이 좁고 위가 넓은 형태이고, 상부에 연주문을 두르고 있다. 정상은 보주로 장식했는데, 한 승탑은 우진각 형식의 지붕돌을 올렸다. 승탑들의 몸돌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세로로 음각되어 있는데, 대부분 마모가 심해 판독이 어렵다.

보현사는 신라의 승려 자장(590-658)이 650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개청(835-930)이 사찰을 크게 중창하면서,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 중 하나로 번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