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음사 소장 동종
강릉관음사소장동종 Bronze Bell of Gwaneumsa Temple, Gangneung |
|
대표명칭 | 강릉관음사소장동종 |
---|---|
영문명칭 | Bronze Bell of Gwaneumsa Temple, Gangneung |
한자 | 江陵 觀音寺 所藏 銅鍾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신대학길 29 (금학동) |
지정(등록) 종목 |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
지정(등록)일 | 2007년 11월 23일 |
분류 | 유물/불교공예/의식법구 |
시대 | 1794년 |
수량/면적 | 1구 |
웹사이트 | 강릉 관음사 소장 동종,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이 동종은 원래 강릉 보현사에 있었는데, 일제강점기 관음사를 창건할 때 옮겨 왔다고 한다. 종 하대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1794년(정조 18) 8월에 주종장(鑄鍾匠) 권동삼(權東三)이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종머리의 용뉴(龍鈕)*와 음관(音管)에는 음관을 휘감은 용의 이목구비가 사실적이고 뚜렷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특히 용의 비늘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종의 상대에는 특별한 문양이 없으며 상대 아래 네 곳에 범자(梵字)*가 양각된 이중 원문을 배치하였다. 범자문 아래에는 사다리꼴 모양의 연곽(蓮郭)이 있으며 연곽과 연곽 사이에 화관을 착용한 보살상을 배치하였다. 연곽 둘레로 파도 문양이 양각되어 있으며 내부에 가볍게 도드라진 연꽃 장식을 3개씩 세 줄로 배치하였다.
용뉴와 음관, 종신(鐘身)을 갖춘 전형적인 조선시대 동종으로, 주조 수법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제작자와 시기를 확인할 수 있어 조선 후기 범종(梵鐘)의 양식적 변화와 주종장 계보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큰 문화유산이다.
- 용뉴(龍鈕): 종(鐘) 꼭대기 부분의 장식으로 종을 매다는 고리
- 범자(梵字): 산스크리트어를 적는 인도의 문자
영문
Bronze Bell of Gwaneumsa Temple, Gangneung
A Buddhist bell is traditionally used to gather people for rituals and announce the time at a temple.
This bell was made in 1794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by the bell founder Gwon Dong-sam. Originally located in Bohyeonsa Temple in Gangneung, the bell is said to have been brought to Gwaneumsa Temple in the 1920s when the temple was established. It demonstrates the typical features of a Joseon-period bronze bell, consisting of the cannon by which it is hung, the sound tube, and the body. The bell’s high level of craftsmanship, as well as the available information about its maker and the year of production, provide valuable insights into the changes in bell design and the lineages of bell founders.
The bell’s cannon is made in the shape of a dragon whose tail is wrapped around the sound tube. The dragon’s depiction is characterized by its realistic and sharp facial features and elaborately cast scales. The bell does not have any decorations around the top, apart from the four circled Sanskrit designs. Under each of these, there is a trapezoidal frame with wave designs, inside of which are nine blooming lotus flowers. Between the frames are images of bodhisattvas wearing ornate headdresses.
영문 해설 내용
범종은 사찰에서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한다.
이 동종은 조선시대인 1794년 주종장 권동삼이 만들었다. 원래 강릉 보현사에 있었는데, 1920년대에 관음사를 창건할 때 옮겨 왔다고 한다. 종을 매달기 위한 용뉴, 음관, 몸통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조선시대 동종이다. 주조 수법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제작자와 시기를 확인할 수 있어 조선 후기 범종의 양식적 변화와 주종장 계보 연구에 가치 있는 자료이다.
종을 매다는 고리는 용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용의 꼬리는 음관을 휘감고 있다. 용은 이목구비가 사실적이고 뚜렷하며, 특히 비늘이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종 몸통의 윗부분에는 특별한 문양이 없고, 원 안에 범자를 새긴 문양 4개를 배치하였다. 각 범자 문양 아래에는 파도 문양이 새겨진 사다리꼴 테두리 안에 만개한 연꽃을 9개 배치하였다. 사다리꼴 테두리 사이에는 화관을 쓴 보살상을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