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하판리 지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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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하판리 지진탑
Jijintap Pagoda in Hapan-ri, Gapyeong
가평 하판리 지진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가평 하판리 지진탑
영문명칭 Jijintap Pagoda in Hapan-ri, Gapyeong
한자 加平 下板里 地鎭塔
주소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
지정(등록) 종목 문화재자료 제17호
지정(등록)일 1983년 9월 19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가평 하판리 지진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신 조형물로, 사리가 없더라도 부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지며 참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진탑은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절을 크게 다시 세우면서 땅의 기운을 진정시키고자 세웠다고 전해진다. 현재 바닥돌과 몸돌, 머리장식 일부가 없어진 채 남아 있는 부분만 층층이 쌓아 놓아 원래의 모습을 알기는 힘들다.

바닥 받침돌은 두 장의 돌이 서로 어긋나 있으며 앞에 바닥돌 옆면 1개가 따로 놓여 있다. 지붕돌은 처마처럼 평평하다 끝이 급하게 올라가 있으며 지붕돌 1층과 2층은 4단, 3층은 3단의 지붕돌받침이 있다. 남아있는 몸돌 2개에는 모두 기둥 모양의 장식이 양 끝에 있으며 각 면에 부처님이 도드라지게 조각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머리장식은 받침돌만 남아 있는데 가운데 쇠로 된 기둥을 끼웠을 것으로 보이는 구멍이 있다.

전체적인 모양과 형태로 보아 고려시대 만들어진 탑으로 추정된다.

영문

Jijintap Pagoda in Hapan-ri, Gapye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is the oldest extant artifact in the premises of Hyeondeungsa Temple.

It is composed of parts of a two-tiered base, two body stones, three roof stones, and part of a decorative top. The corners of the body stones a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and each side of the body stones are carved with a statue of buddha.

Its name, Jijintap, means “a pagoda for calming the energy of the land.” According to legend, National Preceptor Bojo erected this pagoda to balance the energy of the surrounding area when he reconstructed Hyeondeungsa Temple in 1210.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탑은 현등사에 남아 있는 유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기단의 일부, 몸돌 2개, 지붕돌 2개, 상륜부 일부가 남아있다.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을 새겼고, 몸돌의 각 면에는 부처의 모습을 새겼다.

지진탑이라는 이름은 ‘땅의 기운을 안정시키는 탑’이라는 뜻이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보조국사가 1210년에 현등사를 중건할 때 주변 지역의 지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