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습지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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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습지(低濕地)란 다른 곳보다 지면이 낮아 항상 물이 고여 축축한 상태가 유지되는 곳을 말한다. 이런 곳에서는 유기질 분해활동이 제한되어 동식물 모습이 폐기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고고학에 있어 저습지유적은 목기, 천, 씨앗류, 음식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분해되는 유기유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역사의 타임캡술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습지유적으로는 광주 신창동 유적, 경주 인왕동 유적, 공주 공산성 유적 등이 있다. 이중 광주 신창동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체계적인 저습지유적 발굴이 실시된 지역으로 조사팀은 발굴방식 공부와 연구를 위해 유적지를 발굴하고도 멈추고, 2년간의 연구와 공부 뒤에 발굴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