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207
광주의 장수 이세환, 권율의 깃발 아래 싸우다
이야기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권율(權慄) 장군의 휘하에는 광주 출신의 용맹한 장수들이 집결하였다. 이들 중 이세환(李世環)은 재종형 이완근(李完根)과 함께 광주목사 권율을 찾아가 막하가 되었고, 이후 임진왜란의 격전지였던 이치 전투와 행주대첩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광주 8장사로 불리는 이들은 고성후, 김극추, 김치원, 박대수, 이세환, 이완근, 이충립, 정충신(鄭忠信)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모두 권율의 지휘 아래 각지에서 공을 세운 광주의 의로운 무장들이었다. 이세환은 정유재란기에 이르러 팔량치와 고금도 전투에까지 참여하였으며, 그의 무공과 충절은 오늘날 추암로라는 이름의 거리로 광주의 공간에 기억되고 있다. 이는 단지 지명이 아닌, 전란 속에서 지역 공동체를 지켜낸 이들의 헌신을 기리는 역사적 기호이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