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당은 박광옥 선생이 조선 중기에 개산방죽을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저수지 가운데 있는 인공 섬에 설치한 정자이다. 지금 현재도 수월당 건물이 있지만 1999년 이후 저수지를 수변 공원으로 정비할 때 새로 만든 것이다. 박광옥 선생은 당시에 이 정자에서 고경명, 고경순, 이일원 등과 함께 시를 짓기도 하고 고봉 기대승 선생과는 성리학에 대한 토론도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