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양의 못 가를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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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inition

16세의 정약용은 화순으로 부임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가던 중 광주읍의 경양방죽을 지나다가 그 풍경에 반하여 경양의_못_가를_지나며라는 시를 지었다.

雜樹臨官道   잡목은 큰 길가에 늘어섰는데
芳池近驛樓   역루의 가까운 곳 저수지 하나
照顔春水遠   얼굴 비친 봄물은 아득히 멀고
隨意晩雲浮   저문 구름 두둥실 한가롭기만
竹密妨行馬   대밭 성해 말 몰기 여의치 않고
荷開合汎舟   연꽃 피어 뱃놀이 제격이로세
弘哉灌漑力   위대할사 저수지 관개의 공력
千畝得油油   일천 이랑 논들에 물이 넘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