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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a Lee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10월 18일 (토) 15:28 판 (새 문서: __NOTOC__ = '''노래에 담은 광주:금남로와 충장로''' = == 이야기 == 금남로충장로는 광주의 심장부이자, 시대의 노래가 태어난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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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 담은 광주:금남로와 충장로

이야기

금남로충장로는 광주의 심장부이자, 시대의 노래가 태어난 거리였다. 1980년 5월, 금남로5.18민주화운동의 함성이 메아리친 자리였다. 그날의 아픔과 용기는 훗날 김준태의 시 「금남로 사랑」으로, 그리고 박문옥의 곡 「금남로 사랑」으로 되살아났다. 노래는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거리의 역사와 시민의 목소리를 다시 불러내는 기억의 통로였다.

시간이 흘러 충장로는 젊음과 음악의 무대가 되었다. 인디밴드 우물안개구리는 충장로를 거닐며 탄생한 노래 「광주의 밤」에서 광주의 오늘을 노래했다. 그들의 멤버 쇼걸은 도시의 일상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이곳의 밤을 새로운 세대의 언어로 다시 그렸다.

이 두 거리는 세대와 장르를 넘어 서로를 비추었다. 김준태의 시가 전했다면, 우물안개구리의 음악은 그것을 다시 불렀다. 광주의 소리 풍경은 과거의 저항과 현재의 일상을 함께 품은 채, 충장로의 불빛과 금남로의 바람 속에 흐르고 있다. 이처럼 노래는 공간의 기억을 이어주는 매개이자, 광주라는 도시가 스스로의 역사를 되새기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되었다.

스토리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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