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양의 못 가를 지나며

광주문화예술인문스토리플랫폼
J1622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1일 (목) 12:22 판 (J1622님이 경양의 못 가를 지나며 문서를 시 경양의 못 가를 지나며 문서로 이동했습니다)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Definition

1779년, 16세의 정약용은 전남 화순으로 부임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가던 중, 광주읍의 경양방죽을 지나다가 그 풍경에 반하여 경양의_못_가를_지나며라는 시를 지었다.

雜樹臨官道 잡목은 큰 길가에 늘어섰는데

芳池近驛樓 역루의 가까운 곳 저수지 하나

照顔春水遠 얼굴 비친 봄물은 아득히 멀고

隨意晩雲浮 저문 구름 두둥실 한가롭기만

竹密妨行馬 대밭 성해 말 몰기 여의치 않고

荷開合汎舟 연꽃 피어 뱃놀이 제격이로세

弘哉灌漑力 위대할사 저수지 관개의 공력

千畝得油油 일천 이랑 논들에 물이 넘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