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323
유네스코 3관왕 도시 광주
이야기
광주광역시는 역사, 문화, 생태라는 세 영역에서 유네스코의 인정을 동시에 받은 도시로, 이른바 ‘유네스코 3관왕’이라는 상징적 위상을 갖는다. 이 정체성의 출발점에는 5·18 민주화운동이 있다.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용기와 연대의 경험은 이후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로 남겨졌고, 지금은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광주의 역사는 세계가 함께 기억하는 민주주의의 이야기로 자리 잡았다.
한편 광주는 이러한 역사적 기억을 현재의 창의성과 결합해 왔다. 전 세계 93개국 295개 도시가 참여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문학, 음악,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등 7개 분야의 창의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협력망이다. 광주광역시는 이 가운데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2014년 선정되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로서 다양한 문화 실험과 정책을 지속해 왔다. 특히 2022년 3월 20일 개관한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미디어아트와 첨단 전자·과학기술, 4차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광주의 창의도시 실천이 구체적으로 펼쳐지는 중심 무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역사와 문화의 층위는 자연환경으로까지 확장된다. 무등산 일대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지질명소와 함께 생태와 지질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이렇게 광주는 기억해야 할 역사, 즐길 수 있는 문화, 지켜야 할 자연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으며, 도시 전체를 유네스코의 가치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