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058"의 두 판 사이의 차이

광주문화예술인문스토리플랫폼
이동: 둘러보기, 검색
(새 문서: __NOTOC__ = '''2000년대 이전 적산기업과 향토기업이 일군 광주의 산업과 그들이 사회에 남긴 것''' = == 이야기 == 2000년대 이전 광주의 산업...)
 
(이야기 지도)
 
20번째 줄: 20번째 줄:
 
==이야기 지도==
 
==이야기 지도==
 
* 광주의 경제, 산업
 
* 광주의 경제, 산업
 +
** [[E2024-C101|농경문화를 간직한 공동체활동들]]
 
** [[E2024-C057|과학‧의학‧경제를 담아낸 박물관]]
 
** [[E2024-C057|과학‧의학‧경제를 담아낸 박물관]]
 
** [[E2024-C058|2000년대 이전 적산기업과 향토기업이 일군 광주의 산업과 그들이 사회에 남긴 것]]
 
** [[E2024-C058|2000년대 이전 적산기업과 향토기업이 일군 광주의 산업과 그들이 사회에 남긴 것]]
 
+
** [[E2024-C070|2000년대 이후 광주의 미래를 위한 산업]]
  
 
[[분류:Story]] [[분류:이야기 조각]] [[분류:이한나]]
 
[[분류:Story]] [[분류:이야기 조각]] [[분류:이한나]]

2025년 8월 15일 (금) 15:50 기준 최신판

2000년대 이전 적산기업과 향토기업이 일군 광주의 산업과 그들이 사회에 남긴 것

이야기

2000년대 이전 광주의 산업 풍경은 적산기업과 향토기업이 함께 빚어낸 시간의 층위 위에 놓여 있었다. 전남방직일신방직은 해방 직후 일본인 소유였던 적산기업을 인수해 지역 산업의 중추를 이뤘고, 역사의 굴곡을 품은 채 광주 산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전남방직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자리 잡고, 주변 발산마을 뽕뽕다리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삶과 노동이 맞닿은 마을 풍경을 형성했다.

1970년대 이후 등장한 향토기업들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일궜다. 삼면스테인레스는 광산구 장덕동에서 스테인리스 식기를 생산하며 수출 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다. 삼면스테인레스는 1993년 폐업하면서 지역 사회에 일정 금액을 사회 환원 차원에서 광주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임방울선생 재단에 기탁하며 기업의 마지막 책임을 다했다. 삼면스테인레스와 같은 향토기업이 남긴 산업 기반과 사회 환원은 광주의 과학기술 교육 환경이 자라나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남선산업이 생산한 남선연탄은 무연탄을 원료로 하여 송암공단에서 제조되었고, 이는 광주 남구 산업단지와 주거지에 연료를 공급하는 기반이 되었다.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자리를 잡았다. 화천기공하남공업단지에 위치해 기계 산업을 이끌며, 동시에 서암문화재단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 지원에 나섰다.

이러한 기업들은 단순히 생산과 고용의 주체를 넘어, 도시 곳곳에 교육, 문화, 에너지, 기술이라는 씨앗을 심고, 그 열매를 지역 사회와 나눈 시대의 주역들이었다. 이들이 남긴 흔적은 청춘발산마을과 같은 지역 재생 공간을 통해 오늘날에도 조용히 말을 건넨다.


스토리 그래프



이야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