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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_벅수|광주 벅수]]란 광주 지역에 남아있는 ‘벅수’로서 현재 [[임정마을_벅수|임정마을 벅수]]와 [[성촌마을_벅수|성촌마을 벅수]] 등 2군데에 남아 있다. 흔히들 ‘벅수’가 ‘장승’이라고 알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것이다. ‘벅수’는 질병을 창궐하게 하는 귀신의 출입을 막는 각종 벽사의 의미와 복을 기원하는 기복의 의미로 마을 입구에 세운 것으로, 우리가 흔히들 장승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은 ‘벅수’이다. ‘벅수’는 ‘법수’(法首)라고 하여 일종의 초인적인 힘을 갖춘 수호신을 의미한다. 반면 ‘장승’이란 신라 고려 때 왕이 사찰에 토지를 하사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절의 입구에 왕의 장수와 왕실의 안녕을 기리는 장생비를 세운데서 유래한다. 그러던 것이 조선시대에는 마을과 마을의 십리마다 이장표를 세웠는데 이 노표(路表)가 장승을 의미하는 것이다.
 
*[[광주_벅수|광주 벅수]]란 광주 지역에 남아있는 ‘벅수’로서 현재 [[임정마을_벅수|임정마을 벅수]]와 [[성촌마을_벅수|성촌마을 벅수]] 등 2군데에 남아 있다. 흔히들 ‘벅수’가 ‘장승’이라고 알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것이다. ‘벅수’는 질병을 창궐하게 하는 귀신의 출입을 막는 각종 벽사의 의미와 복을 기원하는 기복의 의미로 마을 입구에 세운 것으로, 우리가 흔히들 장승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은 ‘벅수’이다. ‘벅수’는 ‘법수’(法首)라고 하여 일종의 초인적인 힘을 갖춘 수호신을 의미한다. 반면 ‘장승’이란 신라 고려 때 왕이 사찰에 토지를 하사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절의 입구에 왕의 장수와 왕실의 안녕을 기리는 장생비를 세운데서 유래한다. 그러던 것이 조선시대에는 마을과 마을의 십리마다 이장표를 세웠는데 이 노표(路表)가 장승을 의미하는 것이다.
 
*명칭과 관련한 학설로는 장승은 조선시대 중엽 이후 생겨난 명칭으로 신라~고려 전기까지 장생표, 국장생의 호칭에서 조선 전기 까지 장생, 중엽 이후에는 당승, 장승, 법수, 벅수, 돌하르방 등으로 불리었다. 평안도, 함경도에서는‘당승’, 영·호남 남주 지방에서는 ‘법수’(法首), ‘벅수’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대부분 돌장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거슬러 올라가 장생표에서 유래되었다고 본다.  
 
*명칭과 관련한 학설로는 장승은 조선시대 중엽 이후 생겨난 명칭으로 신라~고려 전기까지 장생표, 국장생의 호칭에서 조선 전기 까지 장생, 중엽 이후에는 당승, 장승, 법수, 벅수, 돌하르방 등으로 불리었다. 평안도, 함경도에서는‘당승’, 영·호남 남주 지방에서는 ‘법수’(法首), ‘벅수’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대부분 돌장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거슬러 올라가 장생표에서 유래되었다고 본다.  
*[[성촌마을_벅수|성촌마을 벅수]]는 [[돌장승]]이며 할아버지 벅수는 얼굴에 수염이 있고 머리에는 관을 썼으며 손등을 포개어 가슴 앞에서 맞잡고 있다. 할머니 벅수는 저고리에 치마를 입은 듯하며 손은 아래쪽으로 향하게 맞잡고 있다. [[성촌마을_벅수 |성촌마을 벅수]]는 [[운림동_성촌마을_당산제|운림동 성촌마을 당산제]]가 열렸던 곳 중 하나로, 성촌마을의 당산은 7곳이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성촌마을_벅수 |성촌마을 벅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지고 구전으로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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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촌마을_벅수|성촌마을 벅수]]는 [[돌장승]]이며 할아버지 벅수는 얼굴에 수염이 있고 머리에는 관을 썼으며 손등을 포개어 가슴 앞에서 맞잡고 있다. 할머니 벅수는 저고리에 치마를 입은 듯하며 손은 아래쪽으로 향하게 맞잡고 있다. [[성촌마을_벅수|성촌마을 벅수]]는 [[운림동_성촌마을_당산제|운림동 성촌마을 당산제]]가 열렸던 곳 중 하나로, 성촌마을의 당산은 7곳이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성촌마을_벅수|성촌마을 벅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지고 구전으로만 전해진다.
 
*[[임정마을_벅수|임정마을 벅수]]는 [[목장승]]으로 영감 벅수와 할멈 벅수의 몸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양각되어 있는 형태이다. 임정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 간의 화합과 풍년을 빌며 매년 [[임정벅수제]]를 지내고 있는데 이 벅수제는 1970년대 초에 젊은 사람들이 ‘미신 타파’라는 명목으로 땅에 묻어버려 몇 해 못 모시다가 마을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1987년 벅수를 다시 세우면서 부활하였다. 임정마을 벅수와 관련해서는 마을의 지세가 지네 모양을 닮았다는 설화와 관련이 있는데, 지네와 상극인 닭이 있으면 마을에 큰 재앙이 온다고 해서 이를 막기 위해 벅수를 세웠다는 [[지네_닭_설화|지네 닭 설화]]로 이어져 오고 있다. 관련해 영험한 이야기들이 다수 전해져 오며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벅수는 민간에서 수호신으로서 신앙의 대상이자 정신적 종교적 의지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임정마을_벅수|임정마을 벅수]]는 [[목장승]]으로 영감 벅수와 할멈 벅수의 몸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양각되어 있는 형태이다. 임정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 간의 화합과 풍년을 빌며 매년 [[임정벅수제]]를 지내고 있는데 이 벅수제는 1970년대 초에 젊은 사람들이 ‘미신 타파’라는 명목으로 땅에 묻어버려 몇 해 못 모시다가 마을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1987년 벅수를 다시 세우면서 부활하였다. 임정마을 벅수와 관련해서는 마을의 지세가 지네 모양을 닮았다는 설화와 관련이 있는데, 지네와 상극인 닭이 있으면 마을에 큰 재앙이 온다고 해서 이를 막기 위해 벅수를 세웠다는 [[지네_닭_설화|지네 닭 설화]]로 이어져 오고 있다. 관련해 영험한 이야기들이 다수 전해져 오며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벅수는 민간에서 수호신으로서 신앙의 대상이자 정신적 종교적 의지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2024년 2월 22일 (목) 12:05 판

Definition

  • 광주 벅수란 광주 지역에 남아있는 ‘벅수’로서 현재 임정마을 벅수성촌마을 벅수 등 2군데에 남아 있다. 흔히들 ‘벅수’가 ‘장승’이라고 알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다른 것이다. ‘벅수’는 질병을 창궐하게 하는 귀신의 출입을 막는 각종 벽사의 의미와 복을 기원하는 기복의 의미로 마을 입구에 세운 것으로, 우리가 흔히들 장승이라고 알고 있는 것이 실은 ‘벅수’이다. ‘벅수’는 ‘법수’(法首)라고 하여 일종의 초인적인 힘을 갖춘 수호신을 의미한다. 반면 ‘장승’이란 신라 고려 때 왕이 사찰에 토지를 하사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절의 입구에 왕의 장수와 왕실의 안녕을 기리는 장생비를 세운데서 유래한다. 그러던 것이 조선시대에는 마을과 마을의 십리마다 이장표를 세웠는데 이 노표(路表)가 장승을 의미하는 것이다.
  • 명칭과 관련한 학설로는 장승은 조선시대 중엽 이후 생겨난 명칭으로 신라~고려 전기까지 장생표, 국장생의 호칭에서 조선 전기 까지 장생, 중엽 이후에는 당승, 장승, 법수, 벅수, 돌하르방 등으로 불리었다. 평안도, 함경도에서는‘당승’, 영·호남 남주 지방에서는 ‘법수’(法首), ‘벅수’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대부분 돌장승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거슬러 올라가 장생표에서 유래되었다고 본다.
  • 성촌마을 벅수돌장승이며 할아버지 벅수는 얼굴에 수염이 있고 머리에는 관을 썼으며 손등을 포개어 가슴 앞에서 맞잡고 있다. 할머니 벅수는 저고리에 치마를 입은 듯하며 손은 아래쪽으로 향하게 맞잡고 있다. 성촌마을 벅수운림동 성촌마을 당산제가 열렸던 곳 중 하나로, 성촌마을의 당산은 7곳이었다고 전해지나 현재 성촌마을 벅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지고 구전으로만 전해진다.
  • 임정마을 벅수목장승으로 영감 벅수와 할멈 벅수의 몸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양각되어 있는 형태이다. 임정마을에서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주민들 간의 화합과 풍년을 빌며 매년 임정벅수제를 지내고 있는데 이 벅수제는 1970년대 초에 젊은 사람들이 ‘미신 타파’라는 명목으로 땅에 묻어버려 몇 해 못 모시다가 마을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1987년 벅수를 다시 세우면서 부활하였다. 임정마을 벅수와 관련해서는 마을의 지세가 지네 모양을 닮았다는 설화와 관련이 있는데, 지네와 상극인 닭이 있으면 마을에 큰 재앙이 온다고 해서 이를 막기 위해 벅수를 세웠다는 지네 닭 설화로 이어져 오고 있다. 관련해 영험한 이야기들이 다수 전해져 오며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벅수는 민간에서 수호신으로서 신앙의 대상이자 정신적 종교적 의지 대상이었음을 알 수 있다.

Semantic Data

Node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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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_벅수 Story 개관 광주 벅수 광주 벅수 http://dh.aks.ac.kr/~gwangju/wiki/index.php/광주_벅수 http://dh.aks.ac.kr/~gwangju/wiki/images/icon/2023/광주_벅수.jpg

Contextual Relations

source target relation attribute note
광주_벅수 임정마을_벅수 광주 벅수에 임정마을 벅수가 있다.
광주_벅수 성촌마을_벅수 광주 벅수에 성촌마을 벅수가 있다.
임정마을 임정마을_벅수 임정마을 벅수는 임정마을에 있다.
성촌마을 성촌마을_벅수 성촌마을 벅수는 성촌마을에 있다.
임정마을_벅수 지네_닭_설화 임정마을 벅수는 지네 닭 설화와 관련이 있다.
임정마을_벅수 임정벅수제 임정마을 벅수에 대한 임정벅수제를 지내고 있다.
장승제 임정벅수제 임정벅수제는 일종의 장승제이다.
운림동_성촌마을_당산제 성촌마을_벅수 운림동 성촌마을 당산제는 성촌마을 벅수와 관련이 있다.
운림동_성촌마을_당산제 광주_당산제 운림동 성촌마을 당산제는 광주 당산제 중 하나이다.

Web Resource

type resource title description/caption url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임정마을 목장승 http://aks.ai/GC60004373
해설 디지털광주문화대전 성촌마을 돌벅수 http://aks.ai/GC60004398
참고 광주광역시서구문화원 임정마을 벅수 http://www.gjsgcc.or.kr/ko/28/view?SEQ=807
참고 광주역사문화자원스토리텔링 임정벅수제 http://gjstory.or.kr/sub.html?pid=11&formtype=view&code=68
참고 참한역사신문 도대체 벅수가 뭐야? (2022-12-07, 황준구 재야민속학자) http://ichn.co.kr/chamhanexample/157

Bibliography

type bibliographic index online resource url
단행본 김두하, 『장승과 벅수』, 대원사, 1997. https://www.google.com/search?q=8936900196

Notes


Semantic Network Graph


[[분류:Story]/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