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 사선으로 불렸던 임억령, 김성원, 정철, 고경명 등이 지실마을 성산과 식영정의 경치좋은 곳을 골라 각각 20수씩의 시를 지었는데 이것이 '식영정이십영'이다. 이는 후에 정철의 '성산별곡'의 밑바탕이 되었다.식영정을 중심으로 활동한 가당을 훗날 '성산가단'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