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023-502c

충장로, 광주의 삶을 담다 》 충장로의 문화를 만든 우다방과 상점들

Story

• 충장로에는 오랫동안 터를 지킨 제과점, 서점, 극장 등 오랫동안 광주 시민들과 호흡한 상점들이 위치하고 있다.
• 특히 사람들의 약속장소로 많이 쓰인 우다방은 충장로 우체국 앞 계단을 의미하는 명칭이다. 1912년 12월 광주출장소는 북문통 30번지(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2가 16번지)로 이전하여 약 100년간 그 자리를 지켰다. 해방 이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정부의 공식 기관이 되었고, 1949년 8월 13일 광주우체국으로 승격·개칭되었다. 이후 1963년 12월 21일 같은 자리에 광주우체국 청사를 신축하여 그 자리를 유지하였고, 이때부터 우다방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광주우체국은 2010년 8월 9일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28-2번지에 신청사를 지어 이전하여 현재 우다방은 자리만 남아 있다.
•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광주극장은 1935년 10월 10일 첫 상영 이후 현재까지 그 역사를 이어 오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으로, 객석은 856석 규모이며, 상영 스크린이 하나뿐인 단관 극장이다. 현재 광주극장 앞에는 1930년대 설치되었던 은방울꽃 가로등이 복원되어 광주극장을 밝히고 있다.
• 충장서림은 1989년 소규모의 서점으로 시작하여 1990년대 중반 그 규모를 확장하였고,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서는 책과 문구류를 판매하고 3층은 갤러리와 서고로 활용하며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하지만 도심 공동화 현상과 온라인 서점의 영업력 확대로 어려움을 겪으며 2012년 8월 31일 폐업 신고 후 문을 닫았다. 폐업 후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3개월 만인 2012년 11월에 규모를 축소하고 북카페 형태의 문화 공간으로 꾸며 재개업하였다.
• 2020년 문을 연 충장22는 폐 간장공장을 리모델링한 문화 예술 레지던시 공간으로 예술가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문화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예술가들에게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 이처럼 충장로에 위치하고 있는 상점들은 역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광주 시민들과 호흡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Semantic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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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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