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192
예술인들이 붙잡은 전승의 끈, 완제시조창
이야기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는 지역 문학인들이 우리 시조의 맥을 잇기 위해 결성한 단체로, 현대 시조문학의 전승을 이끌어가는 중심에 있다. 협회는 정형시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동인지 《광주전남 시조문학》을 정기적으로 발간하며 지역 문단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협회가 주관하는 무등시조문학상은 지역을 넘어 전국 시조계의 권위를 상징하는 상으로, 시조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문학적 성취를 기린다. 또한 시조쓰기국민운동강연회, 전국신인시조백일장, 전국학생시조백일장 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시조를 배우고 창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교육대학교에서는 매년 학생 백일장이 개최되어, 청소년들이 전통 문학의 언어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된다.
광주전남의 시조문학은 이렇게 지역 문인들의 헌신과 교육의 토양 위에서 자라나, 고전과 현대를 잇는 전승의 끈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에도 시조는 단지 과거의 유산이 아닌, 현재의 감정과 사유를 담아내는 살아 있는 시형으로서, 광주 문학정신의 또 다른 이름이 되고 있다.
스토리 그래프
이야기 지도
- 시조에 대한 열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