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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신, 최상옥 모녀의 사회공헌

이야기

현덕신은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당시 여성 전문 의료기관의 중심이었던 동대문부인병원에서 소아과와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며 여성과 아동의 건강을 위해 힘썼다. 이후 남편 최원순과 함께 광주로 내려와 현덕신의원을 개업, 광주 지역 최초의 여성 병원으로 지역 사회에 의료 봉사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녀는 또한 광주 YWCA 활동에도 참여하며 여성 계몽과 사회운동을 이끌었고, 나아가 2.8독립선언에도 참여해 항일의 의지를 함께하였다.

그 뜻은 딸 최상옥에게로 이어졌다. 아버지 최원순이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후, 상옥은 어머니와 함께 사회적 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광주공원] 어린이헌장탑을 건립하여 어린이들의 권리를 선포하고, 신생아동문화연구회를 창립해 아동문화운동을 주도했다.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마련하려 했던 그의 노력은 광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한 세대는 여성 의사로서의 길을 열고, 다른 세대는 아동문화운동을 이끌며, 모녀는 각자의 자리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현덕신최상옥의 발자취는 의료와 교육, 여성과 아동을 위한 실천으로 남아 오늘날에도 광주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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