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오천축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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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2월 1일 (일) 12:28 판 (사료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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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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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경로 미환수 ( 프랑스 )
시기 신라, 8세기 초
형태 한 권의 두루마리로 된 필사본
현소장처 프랑스 국립도서관

세계 4대 여행기로 손꼽히는 왕오천축국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여행기로 큰 가치가 있다.


형태

1권의 필사본으로 이루어져 있다. 완질이 남아 있지 않고, 일부분만이 현존한다.

원래는 3권이었던 듯하나 현존본은 그 약본이며, 앞뒤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내용

사료적 가치

1. 중국과 인도와의 교역료 파악

이전에 서역을 방문하던 승려들은 해로만을 사용하거나 육로만을 이용했던 데 반해 혜초는 갈 때는 해로, 돌아올 땐 육로를 이용하여 당시의 여로를 모두 담고 있다.

2. 희귀한 8세기 자료

전술한 여행기는 6세기와 7세기의 인도 정세를 말해 주는 자료이지만 이 책이 8세기 자료인 점은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8세기의 인도와 중앙아시아에 관해서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인도제국의 제왕들이 코끼리나 병력을 얼마나 소유하고 있었는지, 아랍의 제국이 얼마만큼 인도 쪽으로 세력을 펼쳤는가 하는 점들을 시사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튀르크족이나 한족의 지배하에 있던 나라들이 어디이며, 그 생활수준은 어떠하였는가 등도 비교적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3. 당대 사회상 서술

불교의 대승이나 소승이 각각 어느 정도 행해지고 있는지, 또 음식 · 의상 · 습속 · 산물 · 기후 등도 각 지방마다 기록하고 있다.

중부 인도에서 어머니나 누이를 아내로 삼는다거나, 여러 형제가 아내를 공유하는 풍습이 있다는 등의 기록은 이 자료의 신빙성을 뒷받침한다.
또한 이국적인 풍취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인도에는 감옥이나 사형제도가 없고, 죄를 지은 이는 벌금으로 다스린다는 기록, 카슈미르지방에는 여자 노예가 없고, 인신매매가 없다는 등의 기록이 흥미롭다.

환수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