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64년 겨울

dh_edu
하입보이😎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2월 10일 (일) 17:26 판 (줄거리)
이동: 둘러보기, 검색

개요

작가

줄거리

구청 병사계에서 일하는 말단 공무원인 ‘나’는 선술집에서 대학원생인 ‘안’과 만나 구운 참새를 먹으며 이야기를 한다. 그러던 중 ‘나’가 먼저 안에게 질문한다.

“안형, 파리를 사랑합니까?” 

질문에 ‘안’이 머뭇거리자 나는

“날 수 있으니까요. 아닙니다. 날 수 있는 것으로서 동시에 내 손에 붙잡힐 수 있는 것이니까요.”

라고 대답했다.

나의 대답에 이어 ‘안’은

"김형,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라고 질문했고 ‘나’는 버스에서의 이야기를 한다.

“시간이 조금 가고 내 시선이 투명해지면서부터 나는 그 여자의 아랫배가 조용히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르내린다는 건……호흡 때문에 그러는 것이겠죠?" 

그들은 질문에 이어 사소하지만 자신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의미 없는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선술집에서 일어나려 하자 한 무기력한 사내가 그들과 함께 어울리기를 부탁했다. 그 사내는 '나'와 ‘안’을 중국집으로 데려가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자신은 월부 서적 외판원이다, 결혼 후 아내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했다, 하지만 오늘 아내가 죽었고 그 시체를 병원에 팔았다는 것. 그리고 그 돈을 오늘 밤 동안 모두 써버릴 것이니 함께 있어줄 수 있냐고 물었다.

'나’와 ‘안’은 사내에게 동의하고 그들은 중국집에서 나온다. 그 때 소방차가 지나간다. “택시! 저 소방차 뒤를 따라 갑시다” 그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불구경을 하기로 의견을 합친다.

하지만 불구경에 대한 세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달랐다. ‘안’은 불구경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흥미가 없어 안이 하는 말에 성의 없이 대답하기만 했다. 하지만 ‘사내’는 불길 속에서 아내의 모습을 보고 환각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별안간 가지고 있던 돈을 전부 손수건에 싸서 불길 속으로 던져버린다. 불구경 후 사내는 자신과 함께 여관에서 잘 것을 부탁한다. 그들은 여관에서 숙박계를 거짓으로 작성한 후 각자 따로 방을 잡는다. 화투라도 하자는 ‘나’의 말을 ‘안’이 거절한 후 그들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한다.

다음날 아침, ‘안’이 ‘나’를 깨웠다. “그 양반 역시 죽어 버렸습니다.” 그들은 여관에서 도망친 후 서로 너무 늙어버린 것 같지 않냐는 말을 한 채로 헤어진다.

특징&평가

여담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