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명
개요
1920년 세브란스 간호부 양성소 졸업생인 정종명은 근우회의 중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여성 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녀는 여성해방을 위해서는 여성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계몽하는 일에 앞장섰다. 평생 편하게 살 수 있는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민족의 독립과 여성 해방을 꿈꾸며 끊임없이 모험하는 삶을 산 그녀는 “근우회의 투사”라고 불리며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위치와 역할부터 여성 해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까지, 여성 운동의 관심사를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