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로 각색된 아서 왕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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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몰리몰리예르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2월 10일 (토) 14:2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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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에 서술된 영상물 이외에도 수많은 영상물들이 있지만, 아서 왕 이야기가 가장 두드러지는 작품들로 선정하였음을 알립니다.

아더왕의 검 (애니메이션)

줄거리

아주 먼 옛날, 영국의 어느 훌륭한 왕이 후계자 없이 사망한다. 이후 국가의 통치자가 존재하지 않아 혼란의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그때 한 교회에 있는 바위에 박힌 검이 발견된다. 검의 손잡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Whoso pulleth out this sword of this stone and anvil is rightwise king born of England.

'바위에서 이 칼을 뽑는 자가 이 나라의 왕이 될 것이다.'의 의미로, 전설의 검인 엑스칼리버가 바로 이 검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검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고, 혼란기가 지속되었다. 한편, 아더는 영국의 기사인 엑터 경의 양아들로 자라고 있었다. 아더는 엑터 경의 아들인 케이와 함께 자라고 있었는데, 엑터 경의 시종으로 그의 구박을 받으며 자란 아더는 어느 날 케이의 사냥에 따라 나선다. 그러다 숲속 어딘가에 떨어진 케이의 화살을 찾으러 다니다 마법사 멀린을 만나게 된다. 이후, 멀린은 그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은 채 아더를 계속해서 훈련시킨다.

시간이 흘러, 기사들의 대회가 열리는 날이 되었다. 아더는 그저 케이의 시종으로만 대회에 따라가게 된다. 그런데, 아더가 케이의 검을 들고 오지 않아 케이의 대회 출전 여부가 미지수에 놓이게 되자, 아더는 케이의 검을 찾기 위해 경기장 주변을 계속해서 돌아다닌다. 그러다 교회의 바위에 박힌 검이 발견되고, 아더는 이를 한 손으로 뽑아 버려 영국 전체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이것으로 애니메이션은 마무리된다.

등장인물

  • 아더

주인공이 되는 인물로, 전체 이름은 아더 팬드래건 (Arthur Pendragon)이다. 작중에서는 엑터 경의 성에서 그의 아들 케이의 시종 일을 하기도 하고, 일명 '몸종'의 역할을 한다. 심지어, 이 둘은 아더를 워트(Wart)라고 부른다. 작품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서 왕이 된다.


  • 멀린

긴 수염을 가진 늙은 마법사로 등장하며, 부엉이 아르키메데스를 데리고 다닌다. 고아였던 아더가 왕이 될 운명임을 알아보고 그를 훈련시키기 시작한다. 뛰어난 예언 능력을 보여 주며, 아더와의 첫만남부터 아더의 미래까지 전부 예측한다. 아더의 스승이자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로, 원작에서보다 '영웅 소설에서의 조력자' 역할을 뛰어나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 엑터 경

작중에서는 배불뚝이 기사로 등장한다. 아더를 몸종으로 부려먹으며 아들 케이가 왕위에 오를 것임을 굳게 믿고 있었으나, 결국 아더가 왕이 되어 엑터는 아더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신세가 된다.


  • 케이

엑터 경의 아들이다. 작중에서는 화살을 잘못 날려 아더에게 주워 오라 시키고, 이것은 결국 아더와 멀린이 만나는 계기가 된다. 즉, 아더와 멀린이 만날 수 있는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한다.

애니메이션의 원작

간략한 작품 소개

해당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T.H.화이트의 <The Once and Future King>은 아동 도서로 1958년에 첫 출간되었으며, 총 5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5권의 책들은 다음과 같다.

  1. The Sword in the Stone
  2. The Witch in the Wood
  3. The Ill-Made Knight
  4. The Candle in the Wind
  5. The Book of Merlyn

가장 마지막인 The Book of Merlyn의 경우, 작가인 T.H.화이트가 세상을 떠난 뒤 출간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의 원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 애니메이션은 다섯 개의 부분들 중 첫 번째, The Sword in the Stone을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아서 왕의 전설과 구분되는 점

  1. 아서 왕의 일대기 전체를 그린 작품이 아니다.
    아서 왕의 전설의 경우 아서 왕의 일대기가 전부 담겨 있는, 방대한 양의 작품이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제작비, 관객의 집중도 등을 고려한다면 아서 왕의 일대기 중 일부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2. 애니메이션적인 요소의 추가
    아서 왕의 전설에서는 아서가 15세에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위에 오르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주 시청층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대임을 고려해 더 어린 나이의 아서를 내세워 스토리를 진행한다.
    또한, 원래 엑터 경은 평범한 기사로서, 단순한 아서의 후견인 정도로 나오지만 극적 요소의 추가를 위해 배불뚝이에 악덕 주인이라는 설정을 더했다. 아더가 처음 멀린을 만나게 되는 계기는, 더 구체적으로 보았을 때 케이의 화살을 주우러 숲속에 갔다가 발을 헛디뎌 멀린의 오두막에 떨어지는 것인데, 이 역시 애니메이션적 요소가 추가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몬티 파이튼의 성배

줄거리

아서 왕은 원탁의 기사에 합류할 자를 찾기 위해 브리튼 왕국 곳곳을 다니고 있었다. 그 중에서 아서 왕은 로빈 경, 랜슬롯, 베디비어, 갤러해드를 만나 기사로 받아들인다. 그들은 여정을 떠나려 하다 금방 포기하지만, 하느님이 나타나 아서 왕에게 성배를 찾으라는 계시를 내린다. 성배를 찾아 떠난 아서 일행은 프랑스 군인들이 점령하고 있는 성에 도달하는데, 농장 동물과 토끼 모형의 투척으로 줄행랑친다. 그러던 중 유명한 역사학자가 나와 다큐멘터리를 찍으며 아서 왕 전설을 설명하는데, 한 기사가 말을 타고 나타나 역사학자를 죽여 버린다.

아서 왕과 일행은 흩어져 성배를 찾아 나서고, 이후 다시 모여서 여정을 떠나다 마법사 '팀'이 그들에게 성배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동굴을 가르쳐 준다. 그들은 그곳에 가 성배를 찾으려면 '아아악 성'으로 가야 한다는 문구를 발견한다. 수많은 난관을 거쳐 도착한 '아아악 성'에는 앞서 언급한 프랑스 군인들이 있었고, 이번에는 거름을 투척한다. 제대로 된 공격을 위해 대대적 기사 군단을 소집하는데, 그때 경찰들이 대규모로 등장해 아서 왕 일행을 역사학자 살해 혐의로 체포하고, 경찰관들이 영화 촬영 중이던 카메라를 부수면서 끝난다.

등장인물

  • 아서 왕
  • 로빈 경
  • 랜슬롯
  • 베디비어
  • 갤러해드

  • 프랑스 군인
  • 니라고 말하는 기사
  • 머리 셋 달린 기사
  • 역사학자
  • 흑기사
  • 영국 경찰

특징

원작과 관련없는 특징

  • 개그 영화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 파괴적인 실험 개그를 시도했으며, 새로운 코믹 장르가 영화에서 탄생하게 했다.
  • 중세의 역사, 기독교를 정면으로 조롱하고 풍자하는 영화이다.
  • 일반적으로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해당하는 장면이 영화의 시작 부분에 등장한다.
  • 실제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의 형태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이다.

원작 아서 왕의 전설과 구분되는 점

  • 종교와 역사를 전면적으로 비판하는 만큼, 아서 왕의 전설의 줄거리를 거의 따르지 않는다.
  • '엑스칼리버'를 뽑은 것이 기존에 아서가 왕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지만, 작중에서는 아서가 호수의 여신께서 직접 나 아서에게 엑스칼리버를 주셨다고 언급한다. 이마저도 농노가 비판한다.
  •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을 전설 속 인물이나 영웅으로 그리지 않고, 마치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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