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석탑
대한민국 국보 제 11호 (1962년 12월 20일 지정)
건축물 정보
개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터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제30대 무왕 관련 불탑이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 때 미륵삼존을 모시기 위해 창건된 백제 최대의 사찰로, 서원 금당 앞에 있는 이 석탑도 함께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1] 원래는 9층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있었다. 창건당시의 정확한 원형은 알 수 없으며, 17~18세기 이전 1층 둘레에 석축이 보강되고 1915년 일본인들이 무너진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운 상태로 전해졌다. 겨우 모양만 유지하던 석탑은 2001년 10월부터 해체·보수작업이 이루어졌으며, 2018년에 복원이 완료되어 복원된 석탑이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특징
3원 가람으로 구성된 미륵사는 중원에 목탑을 동 · 서원에 각각 석탑을 건립하였는데, 목탑과 동원의 석탑은 완전히 결실된 후 동원 석탑만 복원되었다. 서원의 석탑은 일부 결실부분이 많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석탑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가장 오래된 탑이다. 특히 탑 전체의 부재를 마치 목재처럼 다듬어 하나하나씩 결구했는데, 이를 통해 목탑의 구조를 완벽히 석탑으로 구현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