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정"의 두 판 사이의 차이

dh_edu
이동: 둘러보기, 검색
(일양정)
(일양정)
1번째 줄: 1번째 줄:
 
=일양정=
 
=일양정=
[[파일:일양정.jpg|250픽셀]]
+
[[파일:일양정.jpg]]
 +
 
 
==일양정==
 
==일양정==
  

2023년 12월 4일 (월) 23:16 판

일양정

파일:일양정.jpg

일양정

벽수산장 본채의 중심건물인 일양정은 윤덕영이 청휘각을 계승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새로 지은 건물로 양관 뒤쪽에 위치하여 본채 역할을 하는 한옥이였다. 본채 중에서 사랑채에 해당하는 ‘일양정’은 윤덕영이 손님 접대 등 공적인 장소로 활용한 중요 공간이다. 벽수산장의 주인인 윤덕영이 쓴 4편은 모두 일양정에 관한 글이다. 「일양정십팔영」은 일양정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 18가지를 시로 읊은 것이다.

년도별

1875년에 지어졌다는 주장도 있고 벽수산장과 함께 1910년에 지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1950년대 서울의 풍경을 잘 보여주는 이용민 감독의 영화 <서울의 휴일>에도 벽수산장과 일양정이 배경으로 나온다. 1977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순정효황후의 친가'로서 서울시문화재(민속자료 제 18호)로 등록되었다.하지만 1997년에 순정효황후의 친가라기보다 윤덕영의 집이었다는 의견이 많아 문화재 등록이 해제되었다.서울시는 윤덕영 가를 남산 한옥 마을로 옮기려 했으나, 훼손이 심해서 옮길수없었다. 남산 한옥마을에 있는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는 옥인동에 있는 집을 본떠 만든 건물로 진품이 아니다. 2001년 송석원이 있던 곳은 옥인 제1구역 주택개발지역으로 예정되었다.


일양정십팔영

개요

「일양정십팔영」은 일양정이 입지한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는 경관을 서술하고 있다. 일양정의 위치는 역사적 유래를 지닌 장소 였으면 윤덕영은 이 장소에서 즐길수있는 요소 자연물, 정원건축물, 정원구조물, 기상현상등을 향유대상으로서 구분하여 일양정십팔영을 작성하였다.정원 구조물로는 우물, 연못, 홍교, 뜰이 해당되며 각 구조물은 부연적 설명을 포함하였대. 항유대상에서 자연물의 비중이 높으면 주변의 기암절벽, 노송과 바위, 이끼, 단풍나무 계곡, 폭포, 시냇물, 숲이다. 또한 일양정에서의 향유 요소는 단지 경관뿐만 아니라 일시적 기상상황, 상쾌한 기운, 그늘, 눈, 달맞이가 포함된 공감각적인 요소까지 향유할려고 하였다.


일양정 향유대상 온톨로지

  • 일양정에서 향유할 수 있는 대상을 구분하였다.


  1. 인왕상기(仁王爽氣) 인왕산의 상쾌한 기운
  2. 백악한운(白嶽閒雲) 백악산의 한가로운 구름
  3. 옥류창벽(玉流蒼壁) 옥류동의 푸르른 절벽
  4. 가재감천(稼齋藥泉) 가재우물의 효능 좋은 우물
  5. 일양정좌(一陽靜坐) 일양정의 고요한 자리
  6. 백미원도(百美遠桃) 만발한 저 멀리 복숭아꽃
  7. 고송청뢰(古松淸籟) 늙은 소나무와 청아한 울림소리
  8. 수석노태(壽石老苔) 아름다운 바위와 오래된 이끼
  9. 화원소작(花園小酌) 꽃밭의 간단한 술자리
  10. 풍계만음(楓溪晩吟) 단풍나무 계곡의 느린 노래
  11. 층암비폭(層巖飛瀑) 켜켜히 바위와 날아갈듯한 폭포
  12. 첩장제설(疊嶂霽雪) 켜켜히 싸인 산에 개인 눈
  13. 북각관등(北閣觀燈) 북쪽 건물에서 바라본 등
  14. 동루요월(東樓邀月) 동쪽 루정에서의 달맞이
  15. 구지유어(龜池遊漁) 거북바위 연못에서 노니는 물고기
  16. 홍교장수(虹橋漲水) 무지개 다리의 넘치는 물
  17. 고류음정(高柳陰庭) 키큰 버드나무가 있는 그늘진 뜰
  18. 장림호경(長林護境) 긴 숲의 그윽한 경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