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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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고려인: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
  • 고려말: 고려인이 사용하는 한국어
    • 한국어의 지역 방언에서 기원했다고 볼 수 있음 -> 구소련 영역에 거주하던 한인들의 이주 역사와 관련하여 연구되고 있다.
    • 1863년부터 재해를 피해 함경북도 주민들이 러시아 연해주로 이주하기 시작 + 1973년에는 강제 이주 단행
    • 지금까지 한국어와 교류가 단절된 상황 속에서 러시아의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 이주 초기에는 대체로 육진 방언함경 방언의 특징이 많이 보였다.

방언 특징

대표적인 고려말

<대표적인 고려말>
고려말 의미 사진
북탸이 (Пуктяй) 된장국(볶다 + 러시아어로 된장을 의미하닌 '탸이' 된장국.jpg
침치 (Чимчи) 김치 김치.jpg
감자떡이 (Камди ттоги) 감자떡 감자떡.jpg
아디바이 (Адибай) 작은 아버지
간자이 (ганджай) 간장
마르코프챠 (Марковча) 당근반찬 당근반찬.jpg
국시 (Кукси) 잔치국수 잔치국수.jpg
찰떠기 (Чимпени 또는 чартоги) 러시아식 떡 떡.jpg

러시아어와의 접촉

  • 기존 함북방언과 고려말에 존재하던 3등급의 상대경어법(하압소, 하오, 해라) 중에서 '하오체'가 줄어들고 있다.
  • 일상적으로 러시아어를 구사하던 젊은 사람들이 친족명칭만은 고려말을 사용했었는데 -> 부모 호칭어는 러시아어 식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 '과찌라(아파트)'와 같이 대체할 고려말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 러시아어로 대체되어 사용되고 있다.

유래

  • 대부분의 노년층이 사용하는 고려말은 함북의 육진방언을 바탕으로 한다.
  • 따라서 육진방언과 기타 함북의 지역 방언들이 결합된 성격을 보인다.
  •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던 화자들이 중앙아시아에 모여살게 된 후 고려말은 '수평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 육진방언이 수적으로 우세했기 때문에 비육진방언 화자들이 육진방언을 따라가려는 경향이 있었다.
    • 수평화 과정에서 수적으로 열세에 있던 방언들이 소멸한 것이다.
    • 이후 우월 관계가 변화하더라도 고착화된 언어는 변하지 않았다.
아디바이: 육진방언을 닮아가고자 하는 비육진방언 화자들에 의해 형성된 단어
녀자 -> 여자: 치음 뒤 활음 탈락 현상
  • 친족명칭의 대부분은 육진방언과 일치 (음운적 특징은 함북 남부의 방언과 유사)
백부/외숙
- 육진방언: 맏(몯)아바니
- 맏아배
- 맏아바이
  • 육진 지역에서만 사용되는 '-읍꾸마/-습꾸마', '-음둥/-슴둥' 등의 종결어미가 나타난다.
  • 그러나 노년층 아래 세대는 비육진방언의 특징이 강한 고려말을 사용하고 있다.

사례

  • 실제 고려인 할머니와의 대화

  • '고려말'로 듣는 고려인의 삶

참고문헌

고려말 (高麗말) . (n.d.).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72192.
곽충구. (n.d.). 중앙아시아 고려말의 역사와 그 언어적 성격. 冠嶽語文研究, 29, pp. 127-168.
곽충구. (n.d.). 중앙아시아 고려말의 자료와 연구. 인문논총, 58, pp. 23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