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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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지역

제주 방언인 제주어는 제주시 추자면에 위치한 추자도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본섬 일대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제주도 본섬 내에서도 동-서, 남-북 등 지리적 방향에 따라 지역별로 세부 어휘나, 언어 체계는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제주도 도마뱀.png
'도마뱀' 어휘의 동-서에 따른 차이


제주도 게.png
'게' 어휘의 남-북에 따른 차이

방언 특징

제주 방언? 제주어?

제주 방언은 대한민국의 영토 내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적 특색이 드러난 특이한 형태의 '한국어' 라는 점에서, 본래 한국어의 방언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내륙 (제주도식 표현으로는, '육지') 한국어와는 상호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한국어와 함께 한국어족 에 속하는 별개의 언어로 간주하고 있기도 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를 소수언어로 인정하여 '제주어'라고 하고 있다.[1] 2010년 12월, 유네스코에서는 전문가를 제주에 파견, 현장 방문과 답사, 한국어를 전공하는 전문가와의 의견 교환, 각 지역 언어를 담당하는 유네스코 언어 전문가와의 토론 과정 등을 거쳐 제주어를 언어의 소멸 위기 단계 중 4단계인 '아주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분류했다. [2]

제주어의 주된 사용 지역인 제주도 본섬을 포함한 한국에서는 '제주도 사투리', '제주 방언', '제주말'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이 시점부터 해당 언어는 '제주어' 로 표현하기로 한다.

과거 기록

현재 많은 사람들의 제주어에 대한 인식이 그러한 것처럼, 오랜 옛날에도 제주어는 '알아듣기 힘든 사투리'로 받아들여져 왔다. 고려시대 이전에는 제주도가 탐라국이라는 다른 국가로 존재했으므로, 기록이 많지 않으나 15세기의 문헌에서부터는 다시 제주어의 기록이 발견된다.

 村民俚語艱澁, 先高後低. ... 長兀嶽, 在漢拏山腰, 距州三十六里. ... 藪諺作花.
 마을 백성들의 사투리는 난해하다. 앞말은 소리가 높고 뒷말은 소리가 낮다. (...)
 장올악(長兀嶽: 물장오리오름)은 한라산 중턱에 있는데 주에서 36리이다. (...)
 숲은 방언으로 곶[花]이라 한다.


이는 《동국여지승람(1486)》 38권 전라도 제주목에서 발견되는 기록이다. 당시 사람들도 제주어를 '난해하다'고 받아들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도내의 사천과 고성, 진주 지방에 ‘제주의 두독야지’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처음엔 2~3척의 배를 가지고 오더니, 이젠 32척이나 되었다. 강 기슭에 의지해 집을 지었는데, 의복은 왜인과 같으나 언어는 왜말도 아니고, 중국말도 아니다. 항상 고기를 낚고 미역을 따는 것을 업으로 삼았다.


성종 8년 (1477)의 조선왕조실록 속 기록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제주 사람이 쓰는 말은 일본 사람의 말도, 중국 사람의 말도 아니라고 언급하며, 알아듣기 힘들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土人語音, 細高如針刺. 且多不可曉, 居之旣久, 自能通之. 古云兒童解蠻語者此也. ... 有山果末應, 實大如木瓜, 皮丹黑.
 토착민의 말소리는 가늘고 높아 마치 바늘로 찌르는 것과 같다. 또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많으나, 그곳에 오래 살다 보면 저절로 능통해진다.
 옛말에 어린아이가 야만인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라 했거늘 바로 그것이로다. (...)
 산의 과실로는 말응(末應: 멀꿀)이 있는데, 열매의 크기는 모과와 같고 껍질은 검붉다.


이는 중종 12년 (1520년) 제주에 유배 와 기록을 남긴 김정의 《제주풍토록(1521)》 속 기록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제주어가 당시 내륙의 언어와 다른 형태를 띄었음을 언급하고 있다.


 言語往往雜以文字. 若男子之尊稱曰官官, 土字蒜字皆不用方言. 若不好字用漢音. 此類甚多. ... 余之所聞不至於地誌, 所謂俚語者但高細, 不可曉則然矣. 以藪爲花, 岳爲吾老音等語, 猶前所云.
 말을 할 때 이따금 한자어를 섞어 쓰는데, 남자의 존칭을 관관(官官)이라 하거나 흙 토(土)자와 마늘 산(蒜)자는 모두 방언을 쓰지 않는 것과 같다.
 좋아하지 않는 글자는 한음(漢音)으로 쓰는 것과 같다. 이런 경우는 아주 많다. (...)
 내가 들은 것은 《지지(地誌)》에 들어있지 않은데, 사투리라 함은 다만 말소리가 높고 가늘기에 알아들을 수 없어서 그럴 것이다.
 숲을 곶[花]이라 하고, 산을 오로음(吾老音)이라 하는 등의 말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다.


임제의 《남명소승(1578)》 속 기록이다.


 人語如鴂舌啁啾, 不可辨也. ... 地誌: 俚語以藪爲花, 以岳爲吾老音, 以爪爲蹄, 以口爲勒, 勒爲祿大, 爲加達云.
 사람들의 말은 뱁새가 짹짹거리는 것 같아 알아들을 수가 없다. (...)
 《지지(地誌)》에 따르면 사투리로 숲을 곶[花]이라 하고, 산을 오로음(吾老音)이라 하며, 손톱을 굽[蹄]이라 하며, 입을 굴에[勒]라 하며, 굴레는 녹대(祿大) 또는 가달(加達)이라 한다.


김상헌이 선조 34년 (1601) 안무어사로 제주에 왔을 때 지은 여행일기인 《남사록(1601)》 1권 속 기록이다. 이 뿐만 아니라, 《남사록》 속에는 이러한 기록도 있다.


 謫人申長齡, 乃譯官也. 嘗曰: "比島語音, 酷以中華, 如驅牛馬之聲, 尤不可分辯云云. 盖風氣與華不隔而然耶? 曾爲元朝所據置官於此, 故與華相雜而然耶?"
 귀양살이를 한 신장령(申長齡)은 본래 역관이었다.
 일찍이 말하기를 "이 섬의 말이 중국말과 아주 흡사하고 소나 말을 몰 때의 소리는 더욱 분간하지 못하겠다.
 대개 기후가 중국과 차이가 없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일찍이 원나라가 점거하여 관리를 이곳에 두었기에 중국말과 서로 섞여서 그런 것인가?"라고 하였다.


앞선 《남명소승》 속 기록과 비교하여 보면, 제주어가 한자어를 많이 썼다는 언급이 여러 번 등장함을 알 수 있다. 해당 기록 속 신장령의 말대로 원나라 탐라총관부 시절의 잔재일수도 있겠으나, 사실 이는 단순히 제주어가 육지 사람들에게 이질적으로 다가왔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더 크다.

문법 요소 및 특징

음운적 특징

제주어는 다른 방언과는 달리 고어(古語)가 많이 보존되어 있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문자인 아래아(•), 반치음(∆), 순경음 비읍(ㅸ) 등의 표기 방식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 문자들은 발음 또한 변형되지 않은 채로 사용된다. 중세 국어에서 아래아(•)는 ‘아’와 ‘오’의 중간 형태로 발음됐지만 현대 국어에서는 ‘아’로 합쳐졌다. 이런 아래아(•)가 제주어에서는 여전히 아래아(•)는 ‘아’와 ‘오’의 중간 형태로 발음된다. ‘ㅎㆍㄴ저옵서예’가 ‘한저옵서예’가 아닌 ‘혼저옵서예’에 가깝게 발음되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

제주 조사.png



연결어미

구분 표준어 제주방언
대등적 연결어미 -고 -고, -곡
-며, -면서 -멍, -머근에, -멍서
-ㄴ데 -ㄴ디
-든지 -든, -든지, -던지
-지만 -주만
-더라도 -드라도, -드레도, -더레도, -고대고, -곡대고, -나대나
-거나 ~ -거나, -나 ~ -나 -나 ~ -나
-고 ~ -고 -곡 ~ -곡, -악 ~ -악
-랴 ~ -랴 -저 ~ -저
종속적 연결어미 -니까 -난, -난에, -난에게
-어서 -엉, -언, -언에, -엥에, -근에, -근에게, -근엥에
-면 -민, -믄
-다가 -당, -단에, -다근에, -다근에게, -다근엥에
-어다가 -어단, -어당
-고자 -고저, -고정, -구정
-려고 -저, -젠, -ㄹ라고, -ㄹ랴
-러 -레
-다고, -라고 -엔, -덴, -젠, -ᄀᆞ렌, -궈렌, -켄, -산덴
-어야 -어사
-자마자 -멍싸라, -멍써라, -멍서라
-어 두고서/-어서 어둠서, -어두서, -어둠수루, -어둠수룩
-는지 -는디, -는디사, -는산디, -는건디, -는고라, -는궈라, -ㄴ디
-거든 건, -걸랑, -거들랑, -거덜랑, -거든에
-기에, -관데, -건데 -건데, -관데, -권데, -ᄀᆞᆫ, -건
-니 -니, -메
-던데 -언게
-듯이 -듯이, -듯, -듯게
-도록 -도록, -도록이
-ㄹ수록 -ㄹ수록, ㄹ수룩, -닥지, -닥기
보조적 연결어미 -어 -어, -엉
-게 -게, -게시리
-지 -지
-고 -고, -곡, -어, -엉



담화 표지

성격 종류
부사성 담화표지 막, 이제, 되게, 그냥, 약간, 조금, 다시
접속부사성 담화표지 그리고, 그래서, 또, 해서, 했는데, 근데, 그니까, 게고, 게도, 게서, 경허난, 경허멍, 경헤영, 게가지고, 게니까
지시대명사성 담화표지 이, 그, 저, 그런, 거시기
의문사성 담화표지 뭐, 왜, 어디, 무슨, 무신거
조사성 담화표지 요, 게, 양, 이, 마씨
감탄사성 담화표지 아, 어, 에, 첨, 아니, 음, 원, 아이구



접사

종류 의미
갈- 갈물[3]을 들인
겁- '무서워하는 마음' (겁, 怯)과 관련있는
난- '나다' (進·出)와 관련있는
돗- '돼지' (豚)와 관련있는
도- '돌다' (回)와 관련있는
똥- '똥' (屎)과 관련있는
생이- '새' (鳥)과 관련있는
먹- '먹' (墨)과 관련있는
땅- '땅' (地)과 관련있는
셋- 둘째의 [예시: '셋아방' = 둘째 작은아버지]
말잣- (말젯-, 말짓-) 셋째의 [예시: '말잣아방(말젯아방)' = 셋째 작은아버지]
다슴- (다심-) 의부의 [예시: '다심어멍', '다심아방' = 의붓어머니, 의붓아버지]



인칭대명사

인칭 형태 특징
2인칭 이녁 듣는 이를 조금 낮추어 이르는 2인칭 대명사
지녁 듣는 이를 조금 낮추어 이르는 2인칭 대명사, 관형사 '저'에 해당하는 제주어 '지'와 '녁'이 결합한 형태
3인칭 일미 '이+ㄹ+미[4]'
글미 '그+ㄹ+미'
절미 '저+ㄹ+미'
야의 '이 아이'
갸의 '그 아이'
자의 '저 아이'



동작상

종류 표지 예문
완료상 -아시 (앗)- / -어시 (엇)- "이제사 오랏구나 (이제야 왔구나).", "일 다 ᄒᆞ여신가? (일 다 했을까?)"
진행상 -암시 (암ㅅ)- / -엄시 (엄ㅅ)- "나 저레 감시키여 (나 저리로 가고 있겠다).", "어데 감수까 (어디 가고 있습니까)?"
전망상 -게 뒈다 / -게 허다 "그 일 후젠 그디 강 살게 뒈엇주 (그 일 후에는 거기 가 살게 되었지).", "손지덜랑 잘 먹게 ᄒᆞ라 (손자들이랑 잘 먹게 하라)."



상대 높임

ᄒᆞ라체
문장 종류 예문
진술문 밥 먹엇저.
의문문 밥 먹언가?
명령문 밥 먹으라.
감탄문 밥 먹네!
청유문 밥 먹자.
ᄒᆞ여체
문장 종류 예문
진술문 밥 먹엄서.
의문문 밥 먹어서?
명령문 밥 먹어.
청유문 밥 먹주.
ᄒᆞ서체
문장 종류 예문
진술문 밥 먹엄수다.
의문문 밥 먹엄수강?
명령문 밥 먹읍서.
청유문 밥 먹읍주.
기타

상대방을 높이기 위한 선어말 어미 '우'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시로 "하영 먹어수다." 의 "먹어수다"가 이에 해당한다. 한편, '마씀' 등에 의한 경어법도 발달한 편인데, 이는"가카 마씀, 먹으카 마씀." 등의 발화에서 확인된다.



판정 의문문과 설명 의문문의 구별 방법

의문형 어미의 차이
판정 의문문 설명 의문문
-느냐, -(으)냐 -느니, -(으)니
-더냐 -더니
-어냐 -어니
-(으)크냐 -(으)크니
-(으)ㄹ댜, -(으)ㄹ탸 -(으)ㄹ디, -(으)ㄹ티
-엄댜, -언댜 -엄디, -언디
-엄샤, -어샤 -엄시, -어시
-(이)가 -(이)고
-ㄴ가 -ㄴ고
-던가 -던고
-언가 -언고
-(으)큰가 -(으)큰고
-(으)카 -(으)코
사례
판정 의문문[5] (가/냐) 설명 의문문[6] (고/니)
Q. 이거 그것가
A. 으/아니
Q. 무사 그것고
A. (설명) 영 ᄒᆞ난 그거라
Q. 경 ᄒᆞ느냐
A. 경 ᄒᆞ여/경 안 ᄒᆞ여
Q. 어떵 경 ᄒᆞ느니
A. (설명) 나가 영 ᄒᆞ영 경 ᄒᆞ주
Q. 밥 먹어샤
A. ᄋᆞ게/아니게
Q. 무신거 먹어시
A. (설명) 이신 ᄂᆞ물이영 밥이영 먹엇어게
Q. 어느제 가큰가
A. 예/아니예
Q. 어느제 가큰고
A. (설명) 내일예
Q. 뭐 햄시냐
A. 예게/아니예게
Q. 뭐 헴시니
A. (설명) 일ᄒᆞ없수다게

어휘

사람

제주어 표준어
아방 아버지
어멍 어머니
하르방 할아버지
할망 할머니
아즈방 아저씨, 아주버니
아즈망 아주머니
오라방 오빠
삼춘 (성별, 친족 관계와 관계없이) 손윗사람을 칭할 때 사용하는 기본적인 호칭

동식물

제주어 표준어
송애기 송아지
몽생이 망아지
강생이 강아지
고냉이 고양이
도세기 돼지
빙애기 병아리
독세기 달걀
오라방 오빠
감저 고구마
지실 감자
마농 마늘
모물 메밀
어욱 억새
태역 잔디
가라지 강아지풀

문장

제주어 표준어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무신 거옌 고람 신디 몰르쿠게? 제주어로 말하니까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제주도 사투리 촘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이우다. 제주도 사투리 정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보물입니다.
안아 보곡 소랑호젠. 안아보고 사랑할려고.
허천 베레지 말라. 한눈 팔아서 가지 말아라.
맨도롱 홀 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따뜻할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사례

제주도청 제공 제주어 사전

제주어 생활방언

제주도청 제공 제주어 표기법

제주어표기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주어 애니메이션

제주 사람과 돌 이야기


저승차사가 된 강림


농업의 여신 자청비

KCTV 제주방송 방영 제주어 뉴스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 제공 사투리 퀴즈대결 제주도 편

2011년 8월 21일 방영 <런닝맨> 中 제주어 사용 미션

2022년 6월 19일 방영 <1박 2일> 中 제주어 사용 미션

마치 외국어 랩처럼 들려 이슈가 되었던 제주 삼춘의 제주어 인터뷰

제주도민 크리에이터 '뭐랭하맨'의 제주어 콘텐츠





연예계 대표 제주도민, 세븐틴 승관[7]의 제주어 모먼트

참고 문헌

김미진. "제주도 방언의 담화표지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 방언학 0.27 (2018): 155-180.

김보향(Kim Bo hyang). "제주방언 문법 형태의 세대별 변화 연구." 한국언어문학 101.- (2017): 7-35.

김보향 ( Kim Bohyang ). "제주방언 연결어미의 세대별 변화 연구." 방언학 -.34 (2021): 159-188.

이기갑. "제주방언의 담화표지 ‘근’과 ‘에’." 방언학 0.17 (2013): 143-167.

김보향. "제주방언 보조용언 ‘-어나다’의 의미 기능에 관한 연구." 방언학 0.31 (2020): 117-138.

김보향. "제주방언의 명사형어미 ‘-ㅁ’의 연구." 방언학 -.36 (2022): 195-219.

강영봉 외. "개정ㆍ증보 제주어사전". 2009.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디지털제주문화대전". 2023년 12월 8일 접속.

“제주어가 내 마음에 ‘쏙’ 소리 내며 들어오네요”. 미디어제주. 김형훈. 2020년 6월 16일 수정. 2023년 12월 8일 접속.

"제주어, 어디까지 알고있수과". 지스트신문. 이건우. 2018년 10월 10일 수정. 2023년 12월 8일 접속.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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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어학적 관점으로 봤을 때, 방언과 언어의 구별은 상호 의사소통의 가능 여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표준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 간의 의사소통은 어휘나 억양 면에서 일부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완전한 제주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표준어를 사용하는 사람과의 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따라서 제주 방언을 제주어라는 하나의 독자적 언어로 분류하자는 의견에 힘이 실린 바 있다.
  2. 유네스코가 발행하는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 지도 (Atlas of the World's Languages in Danger)』 에서는 언어의 소멸 위기 단계를 총 6가지로 구분하여 더 자세히 관리, 조사하고 있는데, 그 구분은 이와 같다:
    단계 명칭 분류 기준
    0단계 안전함 모든 세대가 해당 언어를 사용하여 언어의 세대간 전달이 끊기지 않는 경우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 지도 (Atlas of the World's Languages in Danger)』에 표기되지 않음)
    1단계 취약함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해당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가정과 같은 특정 공간에서만 사용하는 경우
    2단계 소멸위기 1단계 (소멸위기에 처함) 어린이들이 더 이상 가정에서 해당 언어를 모국어로 배우지 않는 경우
    3단계 소멸위기 2단계 (심각한 소멸위기에 처함) 노령인구가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로, 부모 세대는 해당 언어를 이해할 수는 있으나 아이들이나 서로에게 해당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는 경우
    4단계 소멸위기 3단계 (소멸 고비에 처함) 노령인구만이 해당 언어를 부분적이고 드물게 사용하는 경우
    5단계 소멸됨 1950년 이후 사용자가 남아있지 않음 (사어, 死語)
  3. 갈물: 떡갈나무의 잎과 뿌리에서 얻는 물감의 하나로, 실로 만든 낚시줄이나 옷 따위에 물들여 사용함.
  4. 선행 연구에 따르면, 일미, 글미, 절미에서 공통적으로 결합되어 사용되는 의 경우 어, 새 (농악에서, 중으로 꾸미고 춤을 추는 사람), 그 (소설 등에서 '그녀'를 멋스럽게 이르는 말), 오무래 (이가 다 빠진 입으로 늘 오물거리는 늙은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 중노 (음식점, 여관 따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남자), 소 (제주어, 쉬운 굿밖에 할 수 없는 정도의 기능이 떨어진 무당) 등과 관련이 깊다.
  5. 예, 혹은 아니오로 대답해야 하는 의문문
  6. 대답으로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
  7. 본관이 제주 부씨이고, 승관의 어머니의 본관도 제주 좌씨라는 이유로 팬들에게 "순혈 제주도민" 이라는 의미의 별명 귤리데린 <해리포터> 세계관 속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네 기숙사 중 '순혈 마법사만을 육성하자'는 이념을 가진 기숙사, '슬리데린' 의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한다. 을 얻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