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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2일 (일) 22:51 기준 최신판
목차
1. 분석 대상 교과서 목록
2. 한국 관련 내용 분석
가. 역사
조사에 사용된 모든 교과서에 대한민국은 중국, 몽골, 북한, 일본, 대만을 포함한 극동 아시아(Estremo Oriente) 국가 중 하나로 소개된다. 냉전 양극체제로 야기된 한국전쟁의 배경과 전개 과정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전쟁은 종종 세계사적 관점에서 다뤄져 냉전 속의 갈등 결과로 논의된다는 것은 다소 이분법적이라 하겠다. ‘공산주의 정부 북한과 자본주의 정부 남한’, 그리고 ‘소련 및 중국의 지지를 받던 북한과 유엔 및 미국의 지지를 받던 남한’이라는 설명이 강조되는 것 역시 이분법적 구분에 의거한다 볼 수 있겠다. 여러 교과서에서 북한과 남한은 대조 분석되고 있다. 이 외에도 역사 교과서에 일본 제국주의와 개혁정책을 소개하는 부분에 한국이 언급되고 있으나 일본식민지에 대한 설명은 수박 겉핥기 식으로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고, 한국의 일제 식민지 경험 같은 역사적 사실은 생략되어 있다. 즉, 한반도의 정세나 한국전쟁이 가지는 지역적 함의는 철저히 생략되어 분단은 단지 미국과 소련의 양극체제의 결과로 기술되며 한반도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억눌린 국가”로 설명된다. 다시 말해 한국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정세 속에서, 냉전 속 강대국들 사이의 갈등의 결과로서, 서양 중심적 시각으로만 기술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라 하겠다. 한국전쟁 외에 종종 다뤄지는 또 다른 테마는 일본 제국주의, 일본 개혁정책, 전세계 탈 식민지화 과정이다. 탈 식민지화 과정에서 한국은 1948년에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 잘못 표기되어 있다.
나. 경제
대한민국은 신흥경제대국 중 하나로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종종 싱가포르, 대만, 홍콩과 더불어 ‘아시아의 호랑이 (네 마리의 용)’로 기술된다. 한 교과서에서는 산업 강대국으로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문제점도 자세히 짚고 넘어간다. 현대 산업지구 사진 한 장이 소개되는데 이 사진 속의 근로자 한 명은 두꺼운 유니폼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엄청난 노동 시간, 저임금, 세금 우대 조치로 외국 기업 공장들이 국내에 운영되며 빠르게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동시에 산업지구의 심각한 오염 상태의 고충도 안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 LG, 현대 같은 다국적 대기업을 설명할 때 ‘재벌’이라는 한국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지리 교과서에서 경제와 관련해 다양한 그래픽과 정보가 소개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거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10대 수출국 (8위), 세계 최대 관광 도시 (서울: 10위),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국가 (6위), 아연 소비국가 (5위), 석유 소비국가 (9위), 무역 교류 최고량 (25위), 산업 제조업 국가 (10위), 철강 제조업 국가 (5위), 자동차 제조업 국가 (5위), 인구수 (24위), 전세계 높은 생산 이윤을 기록하는 기업 (삼성: 89위/ 삼성 휴대폰 제작 공장 시진과 관련 설명 3.1.7. P. 159), 원자력 에너지 소비 (4위), 국내총생산 기준 교육비 비율 (3위),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기술과 지식 평가하는 OECD 국제학생평가프로그램 시험에서 수학 부분 (2위), 고등교육자 비율 (4위), 인구밀집 (서울: 5위), 전세계 인간개발지수 상위권 12개국 (12위), 자동차 제조업체 (현대: 4위), 전세계 10대 항구 (부산: 5위), 조선업 (1위), 교실당 학생 수가 많은 국가 (1위), 고등학생 학업 성취도 (5위/ 한국인의 97%는 고등교육 이수자 3.1.5. P. 116), 대학 졸업생 배출 (2위).
다. 지리
오류와 관련해 거의 모든 지리 교과서에서 동해는 일본 해(Mar del Giappone)라고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집필된 교재의 지형도에서 일본 해를 동해(Mar dell’Est)라고 함께 표기했다는 것은 주목할만하다. 한편 교과서 표지에 사용된 이미지와 관련해 Zanichelli 출판사에서 출판된 지리 교과서(3.1.5. Geografia del mondo d’oggi, 2008년)의 겉 표지와 안 표지에 대한민국 지도(남한만)가 선택되어 있는 것 또한 흥미롭다 하겠다.
라. 문화
예전과는 달리 냉전,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 외에 대한민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기후, 환경, 종교, 언어, 인구, 교육, 경제, 산업, 평균수명 등)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 역시 큰 변화라 하겠다. 종교와 관련해 일본 신도 종교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이는 한국과 중국의 애니미즘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교과서는 역사와 지리, 경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기술하고 있으나 최근에 집필된 몇몇 교과서는 이 외에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도 기술하고 있다. 전세계 평화와 협력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진이 소개되기도 하며, 대한민국은 여성이 정치계에 진출한 선진국이나 동시에 여전히 남녀 차별 문제가 남아있는 국가 중 하나로 설명되기도 한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있었던 남한 초계함 침몰 사건도 다루고 있으며,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이었던 이경해의 할복 자결 스토리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글에서 한국 농민들의 고충과 실태도 함께 다루고 있다. 이처럼 이제 한국은 단지 한국전쟁에만 국한되어 설명되지 않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글로벌 경제 속에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높은 수준의 고학력 인재들을 배출하는 국가로, 인간개발지수가 높은 상위권 국가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조사 중 특이할 만한 자료가 있어 발췌 번역했다. 한 지리 교과서에서 일본이라는 국가를 설명하는 부분에 일본 학교의 제한적 교육 내용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이 있다. 일본 학교는 주관적 관점에서 집필된 교과서만을 사용해 ‘일본 침략’, ‘일본 제국주의’라는 단어는 어느 역사 교과서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사건은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음을 문제시했다. 일본 학생들은 포르노 만화를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반면 객관적으로 집필된 교과서로 학습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본 조사의 목적이 바로 ‘한국 바로 알리기’인 만큼 한국이라는 나라는 언급되어 있지 않더라도 이 정보는 그만큼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3. 한국 관련 기술 개선 과제
개선 과제 코드 | 설명 | 발견건수 | 해당 교과서 | 미션 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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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정보
관계 | 대상 문서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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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elatedTo | 교육제도:이탈리아 | 이탈리아 교육과정, 2016년 조사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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