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분석:카자흐스탄:2014
목차
1. 분석 대상 교과서 목록
교과서명 | 교과목명 | 출판년도 | 출판사 | 사용학년 | 수집연도 | 분석연도 | 번역문 & 검토의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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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세계사) | 역사 | 2014 | Мектеп | 11학년 | 2014 | 보기 | |
2 | География : Современного мира (지리 : 현대세계) | 지리 | 2011 | Мектеп | 11학년 | 2014 | 보기 | |
3 | География : Региональный обзор мира(지리 : 세계지역개관) | 지리 | 2011 | Мектеп | 11학년 | 2014 | 보기 |
2. 한국 관련 내용 분석
위 교과서 목록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한국관련 내용은 여느 CIS 국가들에 비해 많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내용면에서 보면, 한국의 고대, 중세사는 거의 전무하며, 주로 일제강점기가 한국전쟁, 그리고 그 이후의 정치적 발전 과정들에 매우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역사교과서들의 경우도 한국에 대한 근대사에 대한 서술은 많지 않고, 지리 교과서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역사
한국의 분단과정
1945년 이후의 세계사는 위의 교과서 목록의 4번 교과서인 7학년 <현대세계사 1841-2008>에서 다루어지고 있다.[1] 미소공동위원회의 한국문제에 관한 교섭의 과정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1948년 공식적인 남북한 정부의 수립 이전에 이미 미국과 소련의 비호 아래 각각 국가 창설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김일성이 소련군 대위였다는 사실 등의 과거 구소련 당시에 언급을 회피해 왔던 점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여느 교과서와는 달리 북한과 한국의 당시 상황을 객관적이고, 상세하게 비교 서술하여 각 국가의 역사적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분단 한국의 운명은 비극적인 것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미국도 소련도 이 나라를 통일시키려는 바램을 내비치지 않았다고 쓰고 있다.
p. 176-178
1945년 8월에 동맹국들은 일본 정복자들을 강타하고 한국민족을 해방시켰다. 전후 한국(코레아)은 38선을 기준으로 두 국가로 나뉘었다.1945년에 모스크바 외교장관회의에서 한국문제를 논의하면서 소련, 미국과 영국은 한국(코레아)이 앞으로 단일민주주의국가가 될 것에 대해 합의했다. 소련과 미국 대표자들로 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이 위원회는 중앙정부 부처 조직을 위한 상세한 조치 마련이라는 과제를 부여 받았다. 1946-1947년 위원회는 업무에 돌입하였지만 미국과 소련 간에 이견이 많아 이 과제를 실행하지 못했다.1948년 8월 15일 미군이 차지한 남쪽에서 대한민국 수립이 선언되었다. 오랜 기간 동안 미국에서 생활했던 이승만은 행정부의 장이 되었다. 같은 해 북쪽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형성되었다.
위 서술에서 보듯이, 한반도 38선 분할, 분단 고착화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한국전쟁의 발발이나 전개과정이 매우 짧게 서술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이 글에서 분석하는 카자흐스탄 교과서들의 경우 대부분이 한국전쟁에 대해서는 매우 짧게 서술되고 있고, 오히려 한국전쟁 이후의 상황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고, 한반도에 대한 서술에서 북한 역시 남한과 비슷한 분량으로 서술되고 있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한국전쟁
카자흐스탄 교과서의 역사인식 전환을 보다 극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은 한국전쟁에 대한 서술이다. 90년대 이후 러시아측 문서들이 공개되면서 새로이 밝혀진 사실들을 과감하게 수용한 결과로 과거의 ‘북침설’은 페기되었고, 북한의 선제공격에 의해 한국전쟁이 발생했고 소련도 일부 부대가 참전했음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p. 82
1950-1953년 한국전쟁. 한반도에서 두개의 국가가 설립되었다. 양국이 자신의 정부가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선언하고 한반도 전체 지역 확보를 원했다. 이 모든 것은 양국 간의 갈등의 원인을 만들었다. 양국은 무력 충돌을 준비하고 있었다.1950년 6월 25일 북한은 무력 행동을 시작하여 남한의 수도인 서울을 점령하고 남진하고 있었다. 그 결과로 북한이 남한을 공격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는 UN 안보리 결의안을 통해 미국이 분쟁에 개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안보리는 남한에 UN 회원국들의 군사적 지원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기반으로 한국전쟁 참전사령부가 구성되었다. 한국 분쟁이 국제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전투 상황이 바뀌고 있었다. 처음에는 북한군이 성공을 거두고 있었지만 1950년 9월에 미국은 대규모 해병대를 상륙시켜 북한의 거의 전 지역을 점령하고 한중국경까지 북진했으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 결과로 전쟁에 중국이 개입했다. 또한 소련도 북한을 지원했다. 소련 항공모함들과 곡사포는 미국 공군의 지배를 제거했다.1950년 말 미국과 남한 군은 38선 밑으로 후퇴했다. 그 다음 군사 충돌은 아무에게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1953년 7월 27일 한반도의 휴전에 대한 협정이 체결됐다. 정치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남북한 모두가 성과를 얻지 못했다.[2]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카자흐스탄 교과서의 한국전쟁 관련 서술은 매우 사실적이고, 연대기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항목에서는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 전쟁의 전개과정, 결과에 대해보다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전쟁이 ‘양대 진영’의 충돌이며 한국전쟁은 국제적 전쟁으로 확대되었으며, 그 결과는 남북한 모두에게 아무런 성과를 주지 못함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전쟁의 원인을 사상적 측면보다는 지역적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예년의 카자흐스탄 교과서에서는 암묵적으로 유엔에서 남한을 원조하여 유엔군을 조직하는 결정이 채택된 것에 대해 ‘가혹한 결정’이라고 언급하여 유엔군의 북진이 전쟁확대의 주요한 원인이었으며, 또한 유엔군이 ‘인력과 장비의 90%가 미군’이라고 하여 사실상 미군이었음을 암시하는 서술이 자주 보였다.
남북한의 정치 경제 체제 서술
카자흐스탄 교과서의 특징 중에 하나가 남북한의 정체제제에 대해 매우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북한의 김일성 독재체제의 시작과 한계를 연대기적으로 사실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있으며, 남한에 대한 서술은 주로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서의 정치체제의 변화에 대한 언급하고 있다. 남한이 해방 이후 미국의 지원 아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계승되는 독재체제를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반해 김영삼 정부를 계기로 기본적으로 절차적 민주주의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김영삼 정부 당시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의 의미를 강조하고 한국의 정치체제가 질적인 변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부르주아 헌법체제’가 성립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80년대에는 학생들의 동요가 강화되었으며, 청년단체들은 전두환 군사독재에 공공연하게 반대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같은 민중의 진출은 정치체제의 약화와 부르주아적 헌법체제 성립을 촉진시켰다고 표현하고 있다. 남한의 사회계층, 특히 학생 청년들은 군사독재체제에 반대하였으며 민주주의 사회의 확립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한의 정치는 군사독재체제에 기초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부적인 원인들이 있다. 남한에는 공산주의 사상의 확산 가능성이 매우 적었다. 이 지역에서는 사실상 소련이 참여하지 못하여 국제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운동으로부터 고립되었다. 다년간의 일본의 점령 및 뒤이은 미국의 점령이 군사독재 체제 형성을 촉진시켰으며 점령 체제가 군부의 입지를 강화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서술은 남한이 여전히 군사독재체제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 그러한 이유는 남한이 소련과 국제 공산주의 운동으로부터 고립되었기 때문이라는 점, 미일의 점령이 군사독체체제 형성을 촉진시키고 군부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한국의 정치 졍제 발전에 대한 어두운 측면에 집중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다.
경제
카자흐스탄 지리 교과서의 한국은 아시아 지역의 신흥공업국가로 서술하고 있다. 즉, “아시아의 산업구조에서 특별한 위치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이른바 ‘아시아의 호랑이들’인데 바로 대한민국,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신흥공업국가들”의 “아시아의 신흥공업국가들”에는 한국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p.100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의 복잡한 구조가 특징이다. 지역의 지리적 위치는 대외경제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중국, 대한민국 및 태평양 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는 많은 가능성과 발전의 잠재력을 지닌 세계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신흥공업국: 국제 경제 및 제정 기구들은 대한민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공식적으로 중국 영토에 포함되었지만 개별 국가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홍콩을 이 그룹에 분류한다.[3]
카지흐스탄 지리 교과서에서의 한국관련 내용 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한국경제 대한 서술이다. 한국의 자연조건 및 일반지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경제의 발전상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경우 한국의 공장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상기할 때, 한국 기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금융위기 시절의 위기를 이겨내고 그 위기의 원인에 대한 분석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경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경제 발전의 원동력에 대해 매우 다양한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즉, 지리적 위치, 인구밀도, 노동력 등을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카자흐스탄과의 직접적인 관계와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는 것 또한 매우 고무적 현상이라 할 수 있다.
3. 한국 관련 기술 개선 과제
개선 과제 코드 | 설명 | 발견건수 | 해당 교과서 | 미션 코드 |
---|---|---|---|---|
A1 | 동해 표기 | 3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세계사) География : Современного мира (지리 : 현대세계) География : Региональный обзор мира(지리 : 세계지역개관) |
T02A05 |
B | 단순 표기 | 2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세계사) |
T02A05 |
C1 | 통계 | 2 | География : Современного мира (지리 : 현대세계) География : Региональный обзор мира(지리 : 세계지역개관) |
T02A05 |
C2 | 과거 사실 | 1 | География : Региональный обзор мира(지리 : 세계지역개관) |
T04A01 |
C3 | 객관적 기술 | 1 |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 (세계사) |
T04A01 |
연계 정보
관계 | 대상 문서 | 설명 |
---|---|---|
isRelatedTo | 교육제도:카자흐스탄 | 카자흐스탄 교육과정, 2014년 조사 보고 |
isReviewOf | 교과서목록:카자흐스탄 | 카자흐스탄 사회과 교과서 목록 |
Draws | 미션:카자흐스탄 | 한국바로알리기 미션 |
- ↑ 2013년에 수집하여 분석한 교과서임. К. Кожахметулы, А. Чупеков, М. Губайдуллина, 『Новейшая История Мира(1941-2008 гг)』, Мектеп, 2009. 카자흐스탄 교과서에서 한국관련 내용은 주로 한국전쟁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단의 시작과 그것으로 인한 한국전쟁의 발발, 전개 과정 등이 서술되어 있다. 그러나, 오히려 한구전쟁에 대한 논의보다는 전쟁이후의 경제발전 및 정치적 변화에 대한 서술이 분량면에서 훨씬 구체적이고 많은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 2013년에 수집하여 분석한 교과서임, Т. С. Садыков, Р. Р. Каирбекова, С. В. Тимченко, 『Всемирная История(세계사)』, Мектеп, 2007. 이 교과서는 한국전쟁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유일한 교과서이다.
- ↑ 3번 교과서, А. С. Бейсенова, К. Д. Каймулдинова, С. А. Абилмажинова, Ж. А. Достай, 『География : Региональный обзор мира (지리 : 세계지역개관)』,Мектеп,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