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짐바브웨

짐바브웨 공화국 (Republic of Zimbabwe)
인구	14,546,961명(2016)
면적	390,757.0㎢
언어	엔데벨어,영어,치쇼나어
정부	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통화	미국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짐바브웨 달러
GDP	전체 $305.81억 / 1인당 $2,607
HDI	0.397 (172위, 2012년 조사)
국제전화	+263
도메인	.zw

이름 및 위치

짐바브웨 위치

짐바브웨 공화국(Republic of Zimbabwe)은 아프리카 남부 잠베지 강과 림포포 강 사이에 있는 내륙국이다. 1967년에 영국으로부터 로디지아라는 이름으로 독립했으며 1980년에 현재의 짐바브웨로 새롭게 독립하였다. 남쪽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쪽으로 보츠와나, 북쪽으로 잠비아, 동쪽으로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간략역사

50만 년 전의 석기문명의 유물들이 오늘날의 짐바브웨에서 발견되었다. 반투어를 사용하는 최초의 부족들이 5∼10세기에 산족(부시먼) 주민들을 사막으로 몰아내고 이 지역으로 들어왔다. 1830년경에는 줄루족의 추장 샤카에게 쫓긴 반투어족의 제2차 이민이 시작되었다. 그 중 한 부족인 은데벨레족은 쇼나족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줄루족의 목농(牧農) 전통에 따라 하나의 왕국을 일으켰으며, 이 기간 동안에 영국인과 보어인 사냥꾼·상인·탐광자들이 선교사들과 함께 남쪽으로부터 올라왔다. 1889년 이 지역의 식민지화와 교역촉진을 위해 세실 로즈가 영국령 남아프리카사(社)를 설립했다. 1890년대에 유럽인 개척자들이 추가로 도착하여 채광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은데벨레족과 쇼나족의 무장봉기를 유발했지만, 1897년까지는 이 지역의 평온이 회복되었다. 이 나라는 1923년까지 계속 영국령 남아프리카사에 의해 다스려졌다. 1922년에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3만 4,000명의 유럽인은 남아프리카 연방에 가입하기보다는 영국의 자치식민지가 되기로 결정했고, 1923년에 남(南)로디지아는 영국에 합병되었다. 2차례의 세계대전 기간 동안에는 백인 지배하에서 물질적 진보와 상당한 경제적 번영을 누렸다. 1953년 이 식민지는 니아살란드(말라위) 및 북로디지아(잠비아)와 연합하여 중앙 아프리카 로디지아 연방을 결성했다. 연방이 존속한 10년 동안 민족민주당(National Democratic Party/NDP)이 이끄는 아프리카 흑인민족주의운동이 가열되었다. NDP는 그후 불법화되었고, 조슈아 은코모가 이끄는 짐바브웨 아프리카 인민동맹(Zimbabwe African People's Union/ZAPU)과 은다바닝기 시톨레가 이끌다가 나중에 로버트 무가베가 장악한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Zimbabwe African National Union/ZANU)으로 분열되었다. 연방은 1963년에 해체되고 남로디지아는 과거의 식민지 지위로 복귀했다. 1965년에 이언 스미스가 이끄는 보수적인 백인 로디지아 전선(Rhodesian Front) 정부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일방적으로 선포했다. 이 행위는 대(對)로디지아 경제제재를 야기했다. 경제제재조치는 영국이 처음 시행했고, 나중에 국제연합(UN)이 가세했다. 이로 인해 1960, 1970년대에 이 나라의 경제가 타격을 입었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도움으로 회복되었다. 모잠비크와 잠비아에서 ZAPU와 ZANU의 게릴라 단체들이 결성되어 로디지아 보안군을 무수히 공격했는데, 거의 10년에 걸친 산발적인 전투행위로 수천 명의 사망자와 100만 명가량의 실향민이 생겼다. 백인 소수집단은 마침내 1980년 영국의 감시하에 다민족이 참여하는 총선을 실시하는 데 동의했으며, 쇼나족을 근간으로 하는 ZAPU의 무가베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무가베는 총리직과 국방장관직을 맡고 한동안은 과거 경쟁관계에 있던 게릴라 집단의 정권참여를 허용했다. 무가베는 나중에는 마르크스주의를 기초로 한 1당체제의 국가를 수립했지만 과거의 정적들도 받아들였다. 그 중에는 ZAPU를 이끌었던 은코모도 있었는데 무가베는 그를 내무장관에 임용했다가 1982년 쿠테타를 일으키려 했다는 혐의로 해임했다. 은코모가 이끄는 ZAPU는 반정부 투쟁을 전개하면서 내전 직전까지 이르렀지만 1987년 두 세력은 타협을 이루어 은코모는 부통령이 되었다. 1995년부터 백인들에게 집중된 토지 소유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짐바브웨는 2000년초 무가베 대통령의 공공연한 선동하에 흑인들이 백인 소유의 농장을 공격해 유혈사태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일대 사회 혼란이 일어났다.

지리

국토의 약 1/4을 차지하는 해발 1,200∼1,500m의 넓은 능선인 고지 벨트(Highveld)가 짐바브웨 경관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고지 벨트는 남서부에서 시작하여 북동쪽으로 이 나라를 관통하며 이니앙가 산맥으로 이어진다. 이 중앙 척량산맥의 양쪽으로 보다 넓은 고원인 해발 900∼1,200m의 중지 벨트(Middleveld)가 국토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며 펼쳐진다. 북서와 남동으로 보다 멀리는 저지 벨트(Lowveld)가 이 나라의 약 1/4을 차지하며 펼쳐지는데, 대부분 300m 이상의 해발고도를 나타낸다. 잠베지 강은 이 나라의 북서부에서 대규모의 단층작용으로 형성된 열곡(裂谷)을 따라 잠비아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1959년 잠베지 강의 물줄기를 막는 큰 댐이 완공되어, 면적이 5,200㎢가 넘는 세계 최대 인공호수의 하나인 카리바 호가 생겼다. 고지 벨트는 북서부의 잠베지 강과 남동부의 림포포 강 및 사비 강 유역을 가르는 분수령을 이룬다. 이 나라의 전유출량 가운데 상당량이 이 3대 강에 의해 동쪽으로 모잠비크를 거쳐 인도양으로 흘러나간다. 전국적으로 5∼8월 겨울의 건기가 이어지며, 연평균강우량은 대체로 남서부에서 북동부로 갈수록 증가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국경지대에서는 평균 400㎜ 미만이지만 동부의 고지대에서는 1,000㎜가 넘는다. 기후는 연중 아열대기후이며, 기온은 평균 16∼21℃이다. 짐바브웨는 주로 사바나(열대초원) 지대인데, 여름에 비가 많아 나무가 많이 자란다. 황게(옛 이름은 왕키에) 국립공원은 많은 구역이 금렵구로 지정되어 있다. 이 나라는 사자와 그밖의 고양이과 동물, 하이에나, 재칼, 코끼리, 하마, 비비, 영양류(羚羊類), 악어, 뱀 등 다양한 동물이 서식하는 동물의 왕국이다. 국토의 대다수가 열대기후이지만 고도차이가 나서 기후가 달라지기도 한다. 11월에서 3월까지가 우기로서 비가 잦다. 짐바브웨 국토의 대다수가 고원 지대이고 이 고원에도 고도 차이가 나다보니 산 지대 인근에는 비가 많이 오는 경향이 나타나며 동쪽 지대에 그래도 비가 잦은 편이다. 짐바브웨는 전국이 사바나로 덮여 있고 이 나라의 별명은 '동물의 왕국'이다. 이렇게 짐바브웨가 동물의 왕국이다 보니, 많은 동물학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사회

주민

짐바브웨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민족언어 집단은 인구의 약 70%를 구성하는 쇼나족과 전체의 약 16%를 점하는 은데벨레족이며, 인구의 약 2%가 백인이다. 영어가 공용어이며, 쇼나어와 은데벨레어는 반투어계이다. 인구의 약 절반이 그리스도교도이며, 나머지는 정령을 숭배하거나 이슬람교를 신봉한다. 주민의 약 3/4이 시골에 산다. 1960년 이래의 정치적 혼란 기간 동안에는 백인의 출입국과 이민이 이 나라의 정세에 따라 상당한 변동을 보였으나, 1976년부터 이 나라가 국제적으로 독립이 인정된 1980년까지 백인 인구는 계속 감소했다. 출산율과 사망률은 변함 없이 상당히 높은데, 출산율은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지만 사망률은 동아프리카 평균치보다는 약간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인구의 자연증가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80년대 이후 출산율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가족계획 프로그램과 생활수준 향상책이 계속 실시되고 있다.

종교

짐바브웨는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기독교, 이슬람, 전통종교를 믿고 있다. 짐바브웨 기독교 교파로는 개신교(최대교단 짐바브웨 하느님의 성회), 짐바브웨 성공회(남아프리카 성공회에 속해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 아프리카 토착 기독교(아프리카 사도교회)가 있으며, 전 종교인의 61.7%가 기독교인이다.이슬람은 인도사람과 렘바족이 믿고 있으며, 전 종교인의 1.6%를 차지한다. 전통종교는 전 종교인의 32.6%가 믿는다.

경제

짐바브웨는 국가가 어느 정도 개입하는 혼합경제체제이지만 성장은 부진하다. 국민총생산(GNP)의 증가율은 인구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며 1인당 GNP는 세계수준에 비해서 상당히 낮다. 실질 GNP 성장률은 1970∼80년 내전과 경제 금수조치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980년 독립되면서 GNP는 불균등하게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농업은 GNP의 약 10%를 차지하고 노동력의 26%를 고용하지만, 그와 같은 수의 사람들이 영세적인 시간제의 농사일을 하고 있다. 환금작물 생산은 주로 대규모 농장(대부분 백인 소유)에서 이루어지는데, 전체 농지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농장에서 옥수수·사탕수수·밀·목화·담배·수수·콩이 재배된다. 주로 흑인이 소유하고 있어 정착지에서는 작은 농가들을 단위로 옥수수·기장·낙화생(땅콩)·카사바·감자·콩·바나나·오렌지 등 자급용 작물이 재배된다. 커피와 차는 농작물 생산의 다양화를 위해 도입되었다. 짐바브웨의 농업은 주기적인 한발의 피해를 입는다. 1980년에 정부는 출국이민하는 백인 농부들로부터 사들인 땅에 보다 많은 흑인 농부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출국이민이 줄어든 이후에도 토지의 강제몰수는 피했다. 방목지와 목초지는 국토의 약 1/8을 점한다. 주로 기르는 가축은 소·염소·양 등인데, 소의 약 절반은 전통적인 목축농업을 하는 흑인들에 의해 사육되고 있다. 짐바브웨는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광업은 GNP의 약 6%를 차지하고 노동력의 약 5%를 고용하고 있다. 금은 짐바브웨에서 산출되는 광물 중에서 가장 가치가 있으며, 그 다음이 석면과 니켈이다. 그밖에 석탄·구리·크롬·철광·은·주석 등도 산출된다. 제조업은 상당히 다양화되어 있는데, 이는 1980년까지의 대(對)로디지아 제재조치로 인해 이 나라가 대부분의 제품을 자급하지 않을 수 없었던 데 힘입은 바 크다. 제조업은 GNP의 약 28%를 차지하며, 노동력의 약 16%가 종사한다. 전체 공장의 절반가량이 농산품을 가공한다. 그밖의 공업생산품으로는 강철·선철·강재반제품, 시멘트, 전기기계와 그밖의 기계류, 면직물, 화학제품, 플라스틱과 고무제품, 비료와 농약 등이 있다. 전력은 3/4이 수력발전소에서, 그 나머지가 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다. 관광업은 1970년대말의 내란중에 쇠퇴했다가 1980년에 급성장했지만, 그후에 쇼나족과 은데벨레족 사이에 교전상태가 이어져 관광객수가 다시 줄었다가 1980년대 중반에 회복되었다. 하라레에 있는 짐바브웨 노동조합 총연합회에 조직화된 모든 산업노조가 가입해 있다. 독립 이래 정부는 산업에 대한 감독권을 점차 강화했다. 금을 제외한 광산물의 판매를 목적으로 한 공사가 설립되었고, 모든 신규 광산업은 정부의 참여를 전제로 한다. 농업 부문에서는 농부들을 보다 좋은 땅에 정착시키고 그들에게 기술원조 및 종자·비료를 주기 위한 계획이 채택되었다. 농작물 매입가격이 인상되었고, 흑인과 백인의 임금과 근로조건이 평준화되었다. 짐바브웨의 국영 철도망은 총연장 3,200km가 넘으며, 그중 약 1/10이 전화되었다. 도로망은 1/5가량 포장되었고, 농촌지역의 도로시설은 대부분 불량하다. 하라레에 국제공항이 있고, 주요도시들을 연결하는 국내 항공 편이 있다. 독립 이후의 무역수지 적자는 급증하는 소비자 수요와 세계적인 경기후퇴로 인해 악화되었지만, 1980년대 중반까지는 무역수지가 호전되었다. 짐바브웨의 주요수출품은 금·철·철강과 합금철제품·담배·옥수수·면화 등이며, 주로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독일, 네덜란드로 수출된다. 수입품은 주로 기계류와 운송장비·석유제품·화학제품과 기초제조품이었으며, 대부분 같은 무역상대국들로부터 수입했다.

한국과의 관계

로디지아로 독립한 후 이 나라는 국제적으로 제재 대상이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이 나라를 승인하지 않았다. 1980년 짐바브웨가 건국되면서 대한민국은 곧바로 짐바브웨를 승인하였으나, 이 나라는 곧바로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만 수교하고 대한민국과의 외교관계는 수립하지 않았다. 총리와 대통령이던 로버트 무가베는 1980년대에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하는 등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였으나, 계속하여 대한민국과의 수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민국과는 경제·문화 교류를 하였으며, 1988년 서울 올림픽에도 참여하였다. 양국은 수교 이전부터 비교적 활발한 무역 거래를 하였으며, 1994년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하였다. 이에 따라 짐바브웨는 남북한 동시수교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1995년 주 짐바브웨 대사관을 개설하였으나, 북한은 1998년 주 짐바브웨 대사관을 폐쇄하였다. 그 후 대한민국과의 관계는 꾸준히 증가되어 2006년 한국 교민 127명, 체류자 70명이다.

 ※ 위의 내용은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두산백과, 위키백과 등에서 얻은 정보에 기반함

바깥고리

• 주짐바브웨대한민국대사관
• 짐바브웨 정부(영어)

연계 정보

관계	대상 문서	설명
uses	교육제도:짐바브웨	짐바브웨 교육과정, 2016년 조사 보고
uses	교과서목록:짐바브웨	짐바브웨 사회과 교과서 총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