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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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명 : 안암동(서울) 개운사(開運寺)
  • 주소 : 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산4-11

서울 개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이다. 1396년(태조 5) 무학(無學)이 현재 위치의 근처에 창건하여 영도사(永導寺)라고 하였으며, 1779년(정조 3)정조의 후궁인 홍빈(洪嬪)의 묘 명인원(明仁園)이 절 옆에 들어서자 인파(仁波)가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개운사라 개명하였다.
1873년(고종 10) 명부전을, 1880년이벽송(李碧松)이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1912년 일제의 사찰령 시행에 따라 봉은사의 수반말사(首班末寺)로 지정되었고 김현암(金玄庵)이 제1대 주지로 부임하였다.
1926년 김동봉(金東峰)이 강원을 개설하였고 1929년권범운(權梵雲)·신영산(申靈山)이 독성전을 중건하였다. 1932년이벽봉(李碧峰)이 노전을 짓고, 1935년권범운이 칠성각을 지었다. 1980년 이전에는 조계종종정의 정통성을 내세우면서 총무원이라는 간판을 걸었고, 1993년 대웅전을 새로 지었다.
현재 경내에는 1981년 이전해온 승려들의 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학(中央僧伽大學)을 비롯하여, 대웅전·지장전(地藏殿)·칠성전·독성각(獨聖閣)·종각·선방(禪房)·자비관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선방은 서울근교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대각루(大覺樓)라는 명필 현판이 걸려 있다.
산내 암자로는 동쪽 200m 지점에 대원암(大圓庵)과 칠성암이 있다. 1845년(헌종 11) 우기(祐祈)가 창건한 대원암은 근대의 고승인 박한영(朴漢永)이 불교전문강원을 개설하여 불교계 석학들을 배출하였고, 1970년대에는 선사 탄허(呑虛)가 주석하면서 역경사업에 종사한 곳이기도 하다.
※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개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