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포교원(삼선불학승가대학원)
- 명칭 : 서울(동선동) 삼선포교원, 삼선승가대학, 삼선불학승가대학원
- 주소 : 서울 성북구 동선동3가 255
성북구 동소문로26마길 40에 있는 종교시설이자 교육기관이다. 1994년에는 종단개혁 당시 비구니 개혁모임인 ‘비구니정혜도량’이 삼선포교원에서 출범하였다.
삼선포교원은 1978년 9월 의정부시 호원동 약수선원에 문을 연 주림강원(珠林講院)으로 시작했다.
초대원장을 지낸 지광스님과 학장 묘순스님이 당시만 해도 출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비구니 스님들을 위해 설립한 것이다.
지광스님은 서울에서 통학하던 학인을 위해 의정부에 있던 강원을 1979년 서울 삼선교 사거리로 옮겨 강원과 함께 삼선포교원을 개설, 1982년 1기 졸업생 7명을 배출했다. 이후 1983년 10월 서울 성북구 동선동으로 이전했으며, 1985년 삼선승가대학으로 개칭했다.
삼선승가대학은 대중이 함께 생활하는 승가대학과 달리 사찰에 상주하지 않고 통학할 수 있는 유일한 도심 기본교육기관이었다. 통학형 학교는 건강상의 이유로 대중생활이 어렵거나 사찰을 비워둘 수 없는 비구니 스님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였다.
배움에 목마른 스님들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원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공부를 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였다.
삼선승가대학은 비구니스님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여 개원 30주년을 맞은 지난 2008년까지 2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도 했지만, 2014년 폐교를 하였다. 이 과정에서 졸업 동문들이 삼선승가대학의 학맥을 잇고 도심 속 교육도량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힘썼고, 2014년 3월 조계종교육원으로 인가받아 개방형 전문교육기관인 삼선불학승가대학원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2014년 3월 26일 첫 입학식을 개최하였고, 한문불전을 수학하고 연찬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았으며, 교육 참여대상자는 비구니 스님이다. 이전과 같은 통학형으로 2년 4학기 과정이며,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2-8시 진행된다.
삼선불학승가대학원은 2014년 3월 26일 오전 10시 입학식을 개최하며, 공식적인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 한문불전을 수학하고 연찬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삼았으며, 교육 참여대상자는 비구니 스님이다. 이전과 같은 통학형으로 2년 4학기 과정이며, 수업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요 교육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다.
- 커리큘럼
1학년 1학기에는 금강경, 아함경, 한문학연구Ⅰ를, 2학기에는 구사론, 원각경, 한문학연구Ⅱ를 가르친다.
2학년 1학기에는 해심밀경 유식30송, 중론, 2학기에는 한국과 중국의 선문헌을 공부한다.
이듬해에는 유마경, 능엄경, 선시, 법화경을 1학년 때 배우고 2학년 때는 기신론, 화엄경삼현십지, 한국선문헌, 중국선문헌을 수학하게 된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불교신문 삼선승가대학 내년 '폐교' 2013년.
- 현대불교 삼선승가대학, 불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 2014년.
- 법보신문 삼선불학승가대학원장 묘순 스님 2016년.
- 법보신문 삼선불학승가대학원 첫 졸업생 20명 배출 2016년.
- 불교신문 삼선불학승가대학원 부교수 원과스님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