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상경(萬愚常經)
- 법호·법명 : 만우상경(萬愚常經, 1855~1924)
- 생애·업적
만우(1845~1924년)는 1845년 태어나서 5살 때인 1849년에 동학사 옥천암으로 들어가 자란다. 12살 되는 1856년 동학사 큰 절의 청하당 명훈을 스승으로 모시고 동은당 원규에게 교학을 배운다. 25살 때인 1869년 강사가 되고, 35살 되는 1879년 강주로 취임하고, 45살 때인 1889년 주지직을 겸임한다. 이 때부터 각종 계를 조직하여 사찰의 재원을 확충하고, 전각의 보수와 중건 등을 행한다.
1898년에는 비구니 스님들의 시주로써 ‘상단탱 上壇幀(講說殿 後佛幀)’, ‘중단탱 中壇幀’, ‘약사탱 藥師幀’, ‘미타탱 彌陀幀’을 조성하여 봉안한다. ‘중단탱’은 비구니 대은(大恩), 경전(敬典), 영주(永周), 두전(斗典)이 시주한다. ‘약사탱’은 비구니 경전, 영주, 태식(太息)이 시주한다. ‘미타탱’과 ‘약사전 후불탱’은 비구니 영주, 경전, 태하(太霞), 조주(照周), 대은이 시주한다. 이 탱화 네 폭은 시주자의 간단한 가족관계 이외에도 당시의 사승(師承) 관계를 알려주는 좋은 자료다.
※ 출처 : 나물먹고 물마시며(동학사 발간 『동학사』, 제2부 동학사 문루에 앉아, 3장 동학사의 중흥주들 - 만우상경(萬愚尙景) (상) | 서고書庫/동학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