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Workshop 220211014 김수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DHLab
이동: 둘러보기, 검색
(새 문서: {{clickable button|DH Workshop}} =디지털 원어민 세대의 한문고전 교육을 위한 동양고전DB 모델 개발 연구= <p style="text-align:right">김현 (한국학...)
 
10번째 줄: 10번째 줄:
 
===연구 목적===
 
===연구 목적===
  
전통문화연구회에서 운영하는 동양고전종합DB는 책으로 출판된 한문고전번역서의 텍스트를 온라인 상에서 검색하고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것은 소비자들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서, 시간·공간의 제약 없이 동양 고전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러한 방식의 정보화는 어디까지나 매체의 전환을 위주로 한 것이며, 그 매체에 담긴 콘텐츠의 내용을 디지털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텍스트가 서로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 살펴보거나,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유관한 참고자료를 찾는 일은 모두 그 데이터베이스 밖에서 별도의 일로 수행해야 한다.
+
본 연구는 당 실차난타(實叉難陀, Siksananda) 역 『대방광불화엄경』에 해당하는 화엄경의 『십지품』과 『입법계품』을 주된 텍스트로 활용하여, 『화엄십지』의 수행과 실천인 『입법계품』의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 기반 데이터베이스(Semantic Database)를 설계하고, ‘입법계품’의 구법자 선재동자를 둘러싼 핵심적인 문학 전개 요소들을 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구현하였다.
 
 
21세기 데이터 시대의 디지털 저작물은 텍스트(text)뿐만 아니라, 그 텍스트 속의 文脈(context)도 데이터로 기록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의미 있는 지식을 보다 넓고 깊게 탐구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저작물은 교육이나 연구를 위한 문헌 자료로서의 역할을 넘어서서 교육·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무대이자 환경의 역할을 수행한다. 본 연구는 전통문화연구회의 동양고전 데이터베이스가 그와 같은 미래형 디지털 저작물로 진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새롭게 구성되어야 하며, 그러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편찬 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내용===
 
===연구 내용===
 
+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개발을 위한 온톨로지 설계를 위해 1차적으로 화엄경을 구성하는 지식 요소를 탐색·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입법계품의 불전 문학적 특성과 십지품 수행지평의 긴밀한 관계를 비롯하여 화엄경의 서지적 역사와 사상적 역사의 맥락을 고찰한 내용은 ‘Ⅱ. 화엄경의 정의와 그 구성’에서 참고할 수 있다.
현재의 동양고전종합DB는 『論語』의 경문과 주석문, 번역문 텍스트를 전통적인 편제에 따라 순차적인 텍스트로 제공한다. 본 연구를 통해 강구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모델은 이 텍스트를 독자의 관심과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편성해서 볼 수 있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텍스트 속의 지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시맨틱 데이터베이스(Semantic Database, 의미 기반 데이터베이스)이다.  
+
<br/>
 
+
전자불전 편찬을 위한 데이터 모델 개발 연구로는 『십지품』과 『입법계품』을 자원으로 활용하여 『입법계품 등장인물 사전』과 『입법계품 불교 용어 사전』을 개발하였다.
이와 같은 기능을 제공할 시맨틱 데이터베이스의 구현을 위해서는 텍스트 속의 중요한 의미 요소에 대한 정보를 식별하고, 그 요소들 사이의 의미론적 연관관계를 데이터로 기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구에서는 『論語』 경문 텍스트 속에서 ‘인명’, ‘지명’, ‘역사적·사상적 개념어’, ‘문헌 전거’ 등의 정보 요소를 추출하고, 이 요소들 사이의 의미론적 연관관계를 기계가독형 텍스트의 표준 문법이라고 할 있는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문으로 기술하는 방법으로  『論語』  경문 속 정보 요소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論語』 경문 시맨틱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 모델을 제시하였다. .
+
그 선행 모델로 미디어위키를 기반으로 정토종계 전자불전사전을 개발한 신찬정토종대사전(新纂浄土宗大辞典)을 참고했으며, 사전의 구성요소는 대만의 불학규범자료고와 가산불교대사림,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을 참고하였는데 이와 같이 해외에서 전자불전을 편찬한 사례를 조사하고 본 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불교학자가 디지털인문학적 연구와 불교학을 융합한 연구사례를 ‘Ⅲ. 불교와 디지털인문학’에서 논했다.  
 +
<br/>
 +
한편, 고려대장경의 80화엄 변상도를 활용하여, 입법계품의 특정 권(卷)의 인물정보와 변상도에 출현하는 인물을 연계하는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변상도VR』을 개발했다.
 +
파노라마 공간에서 특정 보살을 클릭할 시 입법계품 전자불전 내에 수록된 보살의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이는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의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클래스 Digital Illustration의 개체로서 의미 네트워크를 통해 시각화된다.
 +
<br/>
 +
종합하여 연구는 그간 한국의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에서 고려장(高麗藏)의 원형을 고수하는 분류체계를 통해 제공해온 점을 살피고, 대장경의 부속 경전에 해당하는 『화엄경』을 선례로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 개발하여 내부적 측면에서 『십지품』과 『입법계품』과 80권본 화엄의 서지적, 사상적 역사와의 관계를 규명하고, 외부적 측면에서는 비 계층형의 시맨틱 데이터를 구축하여 경전 유통의 본질적인 특성인 ‘재구성(restruct)’을 살린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
그 ‘재구성(restruct)’은 입법계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 법문과 수행 지평의 관계를 계층적 순서가 아닌 의미론적 접근을 통해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에서 탐색할 있으며, 그 사례는 본고의 ‘Ⅵ.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통한 이야기 탐색’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연구를 통해 강구한 한문고전 시맨틱 데이터베이스 구현 방법론과 활용 전략은 전통문화연구회의 동양고전종합DB를 ‘디지털 원어민 세대의 한문고전 교육을 위한 교육 환경’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며, 전통문화연구회의 정보화 분야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에서는 200,758자의 장편소설 한 권 분량인 『입법계품』을 구성하고 있는 로우 데이터들을 온톨로지로 설계함으로서 각 요소를 개체화하고, 불전의 요소를 훨씬 시각적·의미적으로 함축하여 표현하였는데, 『입법계품』의 불전문학의 구조와 수행의 지평, 수행의 실천이라는 맥락을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구현을 통해 일견에 탐색할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추후 『화엄경』과 같은 방대한 플레인 텍스트를 담고 있는 경전의 핵심적인 요소들과 그 요소들이 관계하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여 문학적 성격을 규명하려는 연구나 특정 경전에 담긴 불교사상적 맥락을 이해하는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 논문 목차==
 
==연구 논문 목차==
  
 
<pre>
 
<pre>
Ⅰ. 서론
+
[국문초록] ‧‧‧‧‧‧‧‧‧‧‧‧‧‧‧‧‧‧‧‧‧‧‧‧‧‧‧‧‧‧‧‧‧‧‧‧‧‧‧‧‧‧‧‧‧‧‧‧‧‧‧‧‧‧‧‧‧‧‧‧‧‧‧‧‧‧‧‧‧‧‧‧‧‧‧‧‧‧‧‧‧‧‧‧‧‧‧‧
Ⅱ. 동양고전종합DB의 개선 과제와 발전 방향
+
Ⅰ. 서론
1. 동양 고전 정보화 사업의 개선 과제
+
        1..연구 목적 및 배경
2. 데이터 시대의 고전 정보화 사업 추진 전략
+
        2. 연구 방법
Ⅲ. 시맨틱 논어(論語) 데이터베이스 구현 전략
+
Ⅱ. 화엄경의 정의와 그 구성   
1. 『論語注疏』의 텍스트 편찬 체제
+
  1. 불교와 신해행증 및 화엄경전의 구조 
2. 『論語注疏』의 지식 요소
+
  2. 화엄경의 성립과 그 종류 
. 시맨틱 논어(論語) 데이터베이스 온톨로지 설계
+
          2.1 화엄경의 정의와 사상             
1. 온톨로지란 설계의 기본 방향
+
          2.2 화엄경의 성립시기
2. 클래스(Class) 및 속성(Attribute: Datatype Property) 설계
+
  3. 오리지널 화엄경, 수행의 지평 십지품
3. 관계성(Relation: Object Property) 설계
+
  4. 수행의 실천, 선재구법기 입법계품
. 시맨틱 논어(論語) 데이터베이스 구현
+
Ⅲ. 불교와 디지털인문학
1. 시맨틱 데이터 편찬
+
  1. 국내 및 해외의 연구 동향
2. 시맨틱 논어(論語) 데이터 시각화
+
Ⅳ.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 구현
Ⅵ. 시맨틱 동양고전종합DB와 漢文 古典 敎育
+
  1. 데이터 모델 설계
Ⅶ. 결론
+
          1.1. 클래스 및 속성 설계
 +
          1.2. 관계성 설계
 +
          1.3. 데이터베이스 구현
 +
  2. 화엄변상도 시각화 아카이브
 +
Ⅴ.화엄경 입법계품 전자불전 편찬을 위한 데이터 모델 구현
 +
1. 입법계품 등장인물 사전
 +
  2.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
      Ⅵ.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통한 이야기 탐색
 +
    Ⅶ. 추후 연구 과제 및 결론
 
</pre>
 
</pre>
  

2021년 10월 13일 (수) 16:43 판

DH Workshop


디지털 원어민 세대의 한문고전 교육을 위한 동양고전DB 모델 개발 연구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교수)


연구 개요

연구 목적

본 연구는 당 실차난타(實叉難陀, Siksananda) 역 『대방광불화엄경』에 해당하는 화엄경의 『십지품』과 『입법계품』을 주된 텍스트로 활용하여, 『화엄십지』의 수행과 그 실천인 『입법계품』의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 기반 데이터베이스(Semantic Database)를 설계하고, ‘입법계품’의 구법자 선재동자를 둘러싼 핵심적인 문학 전개 요소들을 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구현하였다.

연구 내용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개발을 위한 온톨로지 설계를 위해 1차적으로 화엄경을 구성하는 지식 요소를 탐색·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입법계품의 불전 문학적 특성과 십지품 수행지평의 긴밀한 관계를 비롯하여 화엄경의 서지적 역사와 사상적 역사의 맥락을 고찰한 내용은 ‘Ⅱ. 화엄경의 정의와 그 구성’에서 참고할 수 있다.
전자불전 편찬을 위한 데이터 모델 개발 연구로는 『십지품』과 『입법계품』을 자원으로 활용하여 『입법계품 등장인물 사전』과 『입법계품 불교 용어 사전』을 개발하였다. 그 선행 모델로 미디어위키를 기반으로 정토종계 전자불전사전을 개발한 신찬정토종대사전(新纂浄土宗大辞典)을 참고했으며, 사전의 구성요소는 대만의 불학규범자료고와 가산불교대사림,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을 참고하였는데 이와 같이 해외에서 전자불전을 편찬한 사례를 조사하고 본 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불교학자가 디지털인문학적 연구와 불교학을 융합한 연구사례를 ‘Ⅲ. 불교와 디지털인문학’에서 논했다.
한편, 고려대장경의 80화엄 변상도를 활용하여, 입법계품의 특정 권(卷)의 인물정보와 변상도에 출현하는 인물을 연계하는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변상도VR』을 개발했다. 파노라마 공간에서 특정 보살을 클릭할 시 입법계품 전자불전 내에 수록된 보살의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이는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의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클래스 Digital Illustration의 개체로서 의미 네트워크를 통해 시각화된다.
종합하여 본 연구는 그간 한국의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에서 고려장(高麗藏)의 원형을 고수하는 분류체계를 통해 제공해온 점을 살피고, 대장경의 부속 경전에 해당하는 『화엄경』을 선례로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 개발하여 내부적 측면에서 『십지품』과 『입법계품』과 80권본 화엄의 서지적, 사상적 역사와의 관계를 규명하고, 외부적 측면에서는 비 계층형의 시맨틱 데이터를 구축하여 경전 유통의 본질적인 특성인 ‘재구성(restruct)’을 살린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그 ‘재구성(restruct)’은 입법계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 법문과 수행 지평의 관계를 계층적 순서가 아닌 의미론적 접근을 통해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그 사례는 본고의 ‘Ⅵ.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통한 이야기 탐색’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본 연구에서는 200,758자의 장편소설 한 권 분량인 『입법계품』을 구성하고 있는 로우 데이터들을 온톨로지로 설계함으로서 각 요소를 개체화하고, 불전의 요소를 훨씬 시각적·의미적으로 함축하여 표현하였는데, 『입법계품』의 불전문학의 구조와 수행의 지평, 수행의 실천이라는 맥락을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구현을 통해 일견에 탐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추후 『화엄경』과 같은 방대한 플레인 텍스트를 담고 있는 경전의 핵심적인 요소들과 그 요소들이 관계하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여 문학적 성격을 규명하려는 연구나 특정 경전에 담긴 불교사상적 맥락을 이해하는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연구 논문 목차

[국문초록] ‧‧‧‧‧‧‧‧‧‧‧‧‧‧‧‧‧‧‧‧‧‧‧‧‧‧‧‧‧‧‧‧‧‧‧‧‧‧‧‧‧‧‧‧‧‧‧‧‧‧‧‧‧‧‧‧‧‧‧‧‧‧‧‧‧‧‧‧‧‧‧‧‧‧‧‧‧‧‧‧‧‧‧‧‧‧‧‧
Ⅰ. 서론 	
        1..연구 목적 및 배경	 
        2. 연구 방법	
Ⅱ. 화엄경의 정의와 그 구성  	   
   1. 불교와 신해행증 및 화엄경전의 구조  	
   2. 화엄경의 성립과 그 종류  	
          2.1 화엄경의 정의와 사상              
          2.2 화엄경의 성립시기
   3. 오리지널 화엄경, 수행의 지평 십지품	
   4. 수행의 실천, 선재구법기 입법계품	
Ⅲ. 불교와 디지털인문학 	
  1. 국내 및 해외의 연구 동향	
Ⅳ.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 구현 	
  1. 데이터 모델 설계 	
          1.1. 클래스 및 속성 설계
          1.2. 관계성 설계
          1.3. 데이터베이스 구현
  2. 화엄변상도 시각화 아카이브	
Ⅴ.화엄경 입법계품 전자불전 편찬을 위한 데이터 모델 구현 	
 1. 입법계품 등장인물 사전 	
   2.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Ⅵ.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통한 이야기 탐색
     	Ⅶ. 추후 연구 과제 및 결론

발표 자료 (PDF Download)


Pdf-icon.png 디지털 원어민 세대의 한문고전 교육을 위한 동양고전DB 모델 개발 연구
※ 인문정보학 FTP 서버의 /DhLab/2020/학위논문중간발표 폴더에 pdf 파일(ppt 파일을 pdf 파일로 export)을 저장하고, 위와 같이 호출하면 됩니다.

시맨틱 데이터 구현 예시

  • 孔子 제자들의 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