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Workshop 220211014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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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판 고려대장경 화엄경 팔십변상도의 디지털시각화 및 전자불전 편찬을 위한 데이터 모델 개발 연구

김수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 석사과정)


연구 개요

연구 목적

본 연구는 당 실차난타(實叉難陀, Siksananda) 역 『대방광불화엄경』에 해당하는 화엄경의 『십지품』과 『입법계품』을 주된 텍스트로 활용하여, 『화엄십지』의 수행과 그 실천인 『입법계품』의 유의한 관계를 나타내는 의미 기반 데이터베이스(Semantic Database)를 설계하고, ‘입법계품’의 구법자 선재동자를 둘러싼 핵심적인 문학 전개 요소들을 시맨틱 네트워크 그래프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구현하였다.

연구 내용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개발을 위한 온톨로지 설계를 위해 1차적으로 화엄경을 구성하는 지식 요소를 탐색·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입법계품의 불전 문학적 특성과 십지품 수행지평의 긴밀한 관계를 비롯하여 화엄경의 서지적 역사와 사상적 역사의 맥락을 고찰한 내용은 ‘Ⅱ. 화엄경의 정의와 그 구성’에서 참고할 수 있다.
전자불전 편찬을 위한 데이터 모델 개발 연구로는 『십지품』과 『입법계품』을 자원으로 활용하여 『입법계품 등장인물 사전』과 『입법계품 불교 용어 사전』을 개발하였다. 그 선행 모델로 미디어위키를 기반으로 정토종계 전자불전사전을 개발한 신찬정토종대사전(新纂浄土宗大辞典)을 참고했으며, 사전의 구성요소는 대만의 불학규범자료고와 가산불교대사림, Digital Dictionary of Buddhism을 참고하였는데 이와 같이 해외에서 전자불전을 편찬한 사례를 조사하고 본 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불교학자가 디지털인문학적 연구와 불교학을 융합한 연구사례를 ‘Ⅲ. 불교와 디지털인문학’에서 논했다.
한편, 고려대장경의 80화엄 변상도를 활용하여, 입법계품의 특정 권(卷)의 인물정보와 변상도에 출현하는 인물을 연계하는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入法界品변상도VR』을 개발했다. 파노라마 공간에서 특정 보살을 클릭할 시 입법계품 전자불전 내에 수록된 보살의 정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이는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의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클래스 Digital Illustration의 개체로서 의미 네트워크를 통해 시각화된다.
종합하여 본 연구는 그간 한국의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 에서 고려장(高麗藏)의 원형을 고수하는 분류체계를 통해 제공해온 점을 살피고, 대장경의 부속 경전에 해당하는 『화엄경』을 선례로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 개발하여 내부적 측면에서 『십지품』과 『입법계품』과 80권본 화엄의 서지적, 사상적 역사와의 관계를 규명하고, 외부적 측면에서는 비 계층형의 시맨틱 데이터를 구축하여 경전 유통의 본질적인 특성인 ‘재구성(restruct)’을 살린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그 ‘재구성(restruct)’은 입법계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 법문과 수행 지평의 관계를 계층적 순서가 아닌 의미론적 접근을 통해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그 사례는 본고의 ‘Ⅵ.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통한 이야기 탐색’에서 열람할 수 있다.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

본 연구에서는 200,758자의 장편소설 한 권 분량인 『입법계품』을 구성하고 있는 로우 데이터들을 온톨로지로 설계함으로서 각 요소를 개체화하고, 불전의 요소를 훨씬 시각적·의미적으로 함축하여 표현하였는데, 『입법계품』의 불전문학의 구조와 수행의 지평, 수행의 실천이라는 맥락을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구현을 통해 일견에 탐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추후 『화엄경』과 같은 방대한 플레인 텍스트를 담고 있는 경전의 핵심적인 요소들과 그 요소들이 관계하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여 문학적 성격을 규명하려는 연구나 특정 경전에 담긴 불교사상적 맥락을 이해하는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편 본고에서는 추후 연구 과제로 신(信), 해(解), 행(行), 증(證)’ 계층형 데이터베이스 개발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논하였다. 본 연구의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는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로 개발하였는데, 이 ‘수행’을 ‘신,해,행,증’으로 분류한 계층형 데이터베이스 모델(Hierarchical database model)과 시맨틱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하여 불전을 의미론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계층형 모델을 통해 대장경에 근거하여 체계적인 교학과 수행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차기에 진행하고자 한다. 신해행증(信解行證) 4가지 요소 중 불전에서 특히 강조된 요소를 고려하여 각 경전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신(信), 해(解), 행(行), 증(證)’ 네 요소에 소속된 경전들을 일람할 수 있도록 하는 계층형 데이터베이스 모델(Hierarchical database model)을 개발한다면, CBETA(中華電子佛典協會)나 SAT(大正新脩大蔵経)에서 제공하는 종파(宗派)별 혹은 특정 경전에 귀속되는 속장경(續藏經)별 분류에 의한 경전 정보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교학’과 ‘수행’을 고려한 분류체계인 ‘신해행증(信解行證) 분류법’을 통해 한국 불교의 고유한 성격인 통불교사상(通佛敎思想)을 살려 대장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단, ‘신(信), 해(解), 행(行), 증(證)’ 의 계층형 데이터베이스 설계는 고려대장경 목록 중 그 설계 대상으로 삼는 경전이 ‘신(信), 해(解), 행(行), 증(證)’ 으로 분류된 문헌적 근거가 있는 경전에 한(限)한다.</br> 불전은 상당수 부처의 출현과 함께 개시오입으로 인한 신해행증(信解行證)의 과정을 밟는 내용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령 신해행증(信解行證) 사분과(四分科)로 경의 대의를 분류한 청량징관의 『화엄소』 가 있고, 이 『화엄소』 의 신해행증 분류를 저본으로 화엄경의 장절을 분류하여 주석한 진언의 『화엄품목문목관절도(華嚴品目問目貫節圖)』가 있다. 이와 같이 고려대장경 중 화엄경을 비롯한 여타 신해행증 분류를 갖는 경전들을 대상으로 계층형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할 수 있다.


연구 논문 목차

[국문초록] ‧‧‧‧‧‧‧‧‧‧‧‧‧‧‧‧‧‧‧‧‧‧‧‧‧‧‧‧‧‧‧‧‧‧‧‧‧‧‧‧‧‧‧‧‧‧‧‧‧‧‧‧‧‧‧‧‧‧‧‧‧‧‧‧‧‧‧‧‧‧‧‧‧‧‧‧‧‧‧‧‧‧‧‧‧‧‧‧
Ⅰ. 서론 	
        1..연구 목적 및 배경	 
        2. 연구 방법	
Ⅱ. 화엄경의 정의와 그 구성  	   
   1. 불교와 신해행증 및 화엄경전의 구조  	
   2. 화엄경의 성립과 그 종류  	
          2.1 화엄경의 정의와 사상              
          2.2 화엄경의 성립시기
   3. 오리지널 화엄경, 수행의 지평 십지품	
   4. 수행의 실천, 선재구법기 입법계품	
Ⅲ. 불교와 디지털인문학 	
  1. 국내 및 해외의 연구 동향	
Ⅳ.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 구현 	
  1. 데이터 모델 설계 	
          1.1. 클래스 및 속성 설계
          1.2. 관계성 설계
          1.3. 데이터베이스 구현
  2. 화엄변상도 시각화 아카이브	
Ⅴ.화엄경 입법계품 전자불전 편찬을 위한 데이터 모델 구현 	
 1. 입법계품 등장인물 사전 	
   2. 입법계품 불교 용어사전		
       Ⅵ. 화엄경 입법계품 메타아카이브를 통한 이야기 탐색
     	Ⅶ. 추후 연구 과제 및 결론

발표 자료 (PDF 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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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데이터 구현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