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격(關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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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陰陽)이 조화롭지 못하고 영위(營衛)가 통하지 않아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 증세.

내용

한의학에서는 음기(陰氣)가 크게 성하나 양기(陽氣)가 그것을 길러 주지 못하는 것을 ‘관(關)’이라 하고, 양기가 크게 성하나 음기가 그것을 길러 주지 못하는 것을 ‘격(格)’이라 하며, 음양(陰陽)이 모두 성한데 서로 길러 주지 못하는 것을 ‘관격(關格)’이라 한다. 대체로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증세로, 음양의 기가 뭉치고 배 속이 더부룩하며 그득하여 기가 대장(大腸)과 소장(小腸)에서 소통되지 못하기 때문에 관격이 된다.

또한 풍사(風邪)가 삼초(三焦)에 있어, 삼초가 통하지 못하여 아프면 아랫배가 병들어 안으로 막히고 대변과 소변이 통하지 않게 된다. 하루가 지나면 손발이 차고 삼음(三陰)이 모두 막혀서 기가 거슬러 올라가고, 3일이 되면 죽는다. 그 맥(脈)을 진단해 보았을 때, 뜨고 단단하며 미끈미끈하고 꼿꼿하면 대소변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의 기록에 의하면, 관격은 왕실과 관리의 개인 증상 외에 순조(純祖)대에 발생한 괴질(怪疾) 증상 가운데 하나였다. 이 괴질은 연구 결과 호열자(虎列刺), 즉 콜레라로 추정되었다.

용례

平安監司金履喬啓言 平壤府城內外 自去月晦間 忽有輪行怪疾 吐瀉關格 頃刻殞斃 旬日之內 多至千餘 而醫藥所不及 救止無其術 目下景色 萬萬驚慘(『순조실록』 21년 8월 13일)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김두종, 『한국의학사』, 탐구당, 1966.
  • 신동원, 「조선말의 콜레라 유행, 1821~1910」, 『한국과학사학회지』11-1, 1989.
  • 『한의학 지식정보자원 웹서비스』, 한국한의학연구원, http://jisik.kiom.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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