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순산(通順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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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음으로 인해 생긴 종기 등을 치료하는 처방.

내용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수액(水液)이 잘 돌지 못하여 만들어진 병리적인 물질, 혹은 그 물질이 일정 부위에 몰려서 나타나는 병증을 담음(痰飮)이라고 한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는 영조와 고종의 환후에 의이인(薏苡仁)·하수오(何首烏)·천오(川烏)·창출(蒼朮)·계지(桂枝)·백복령(白茯苓)·남성(南星)·백개자(白芥子)·오약(烏藥)·감초(甘草) 등을 약재로 하는 통순산(通順散)을 처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용례

內局入侍 藥房都提調金致仁 以通順散 卽酒水相半之劑 而以醴代之故 其效未神 與領議政洪鳳漢 左議政金相福 領府事尹東度 齊聲力請酒製 上許之 仍命內局 依丙子以後壬午以前定式擧行 以靑大竹例 勿論士庶 爲親者 特許酒製以去(『영조실록』 42년 1월 26일)

太醫院入診 都提調李根命曰 聖候靡寧 今至屢日 口奏之批 連伏承漸有勝度之敎 而通順散進御後 諸節更若何 上曰 始則胸膈 痰祟甚苦 呼吸不順矣 今稍有勝度 通順散不無其效 而腰脅尙微牽疼 上部或有發表之症 必是風火之散於外者矣 根命曰 此是風火之候 或試外治之藥乎 上曰 以臘雪水洗之 塗牛黃熊膽矣 根命曰 陛下寶齡 已爲向衰 自異於春秋鼎盛之時 攝養保嗇之方 宜倍加留神矣 古人論治病之法曰 淸心寡慾 雖似迂遠 實則切要 如節飮食愼起居省思慮養精神 皆所謂淸心寡慾之事矣(『고종실록』 43년 5월 28일)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방약합편(方藥合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