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구(葛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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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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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갈구 |
한글표제 | 갈구 |
한자표제 | 葛屦 |
상위어 | 이(履), 혜(鞋) |
동의어 | 마구(麻屨) |
분야 | 생활·풍속/의생활/이 |
유형 | 의복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왕대 | 중종~선조 |
집필자 | 이민주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갈구(葛屦) | |
조선왕조실록 기사 연계 | |
『선조실록』 6년 11월 30일, 『선조실록』 6년 11월 30일 |
칡이나 거친 베로 삼은 바닥이 얇은 신.
내용
갈구(葛屨)는 칡이나 거친 베로 만들었기 때문에 마구(麻屨)라고도 한다. 상고시대에는 혜(鞋)를 구(屨)라고 하였으며, 갈구는 일종의 편리한 신발이다. 그 형태는 다양하고 바닥이 얇아 사대부들이 평상시 집에 있을 때나 밖에 다닐 때 신었다. 『시경(詩經)』 위풍(魏風) 「갈구편(葛屨篇)」에서 “엉성하게 짠 칡신으로 서리를 밟을 수 있는가?”라고 한 것으로 보아 갈구는 여름에 신는 신발을 일컫는다.
1573년(선조 6)에는 장식(張栻)이 『시경』 위풍 「갈구편」을 인용하여 “부자(夫子)가 쓰는 것이 검(儉)에 지나치다 하였고, 또 예(禮)가 사치스럽기보다는 차라리 검소하게 하라 하였으니, 검은 본디 악덕(惡德)이 아니다. 그러나 검이 지나치면 인색하고 막히게 되어 이익을 꾀하는 마음이 급박해진다”고 하였으며(『선조실록』 6년 11월 30일), 『성호사설(星湖塞說)』에서도 “갈구라는 신은 억지로 본받아 외식만 꾸미고 실제가 없는 것보다는, 가난한 선비의 집안이라면 미투리나 짚신을 신는 것이 당연하며, 갈구를 신는 것이야말로 서민들이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용례
詩魏風葛屨篇 張拭曰 夫子曰用過乎儉 又曰禮與其奢也 寧儉(『선조실록』 6년 11월 30일).
참고문헌
- 『성호사설(星湖塞說)』
- 『시경(詩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