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음촉절(繁音促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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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진행에 있어서 가락이 번잡하여 절도가 없고, 느리고 빠름이 일정하지 못함을 뜻하는 말.

내용

번음촉절(繁音促節)은 음악 진행에 있어서 가락이 번잡하여 절도가 없고, 느리고 빠름이 일정하지 못함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번음촉절은 민중 속에서 연행된 산조, 판소리, 판놀음 음악이나 연주 현장에서 흔히 살필 수 있는데, 노랫말과 가락이 번거롭게 뒤섞여 어수선하여 절도가 없는 데다 일정한 길이와 빠르기를 잡아주는 장단이 매우 촉박하게 진행하는 음악 현상을 말한 것이다.

용례

上曰 此政若予意 明日大臣備堂 講確以奏 志修又曰 樂之道 與政通 所關誠重 而三代以後 禮壞樂廢 固無挽回之望矣 第近世民間俗樂 皆是繁音促節 有不堪觀 今番奏樂時 俗樂亦未免繁音 我國與民樂 實是和平之音也 今使俗樂節奏 皆從與民樂 爲和平之音 而一切禁其繁音 則其於政敎 似爲有助矣(『영조실록』 41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