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칠탕(四七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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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하, 복령, 자소엽 등으로 이루어져, 칠기(七氣)가 응결되어 인후가 막힌 듯하고 흉격이 그득한 증상을 치료하는 처방.

개설

사칠탕(四七湯)은 칠기(七氣)가 응결된 것이 째진 솜이나 매화 씨 같고, 인후가 막힌 듯하여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내려가지 않으며 혹 흉격이 그득하고 담연(痰涎)이 많이 생기는 증상에 쓰는 처방이다. 법제한 반하(半夏) 2돈, 적복령(赤茯苓) 1돈 6푼, 법제한 후박(厚朴) 1돈 2푼, 자소엽(紫蘇葉) 8푼에 생강(生薑) 7편과 대조(大棗) 2개를 넣고 달인다.

『태평혜민화제국방』에서는 『이간방(易簡方)』의 처방이라고 나온다. 민간에서 경험적으로 사용한 처방이었으며 후에 왕실 의학서에 수록된 예이다. 후박반하탕(厚朴半夏湯), 대칠기탕(大七氣湯), 칠기탕이라고도 한다. 담기(痰氣)가 서로 얽혀 목이 메고 무엇인가 끼어 있는 것 같은데 뱉지도 못하고 삼킬 수도 없이 들러붙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병증이나, 중완(中脘)이 비만(痞滿)하여 시원하지 않으며 가래가 끓고 숨이 차며 토하거나 속이 메슥거리는 병증 및 부인의 오조(惡阻)하는 병증 등을 치료한다. 반하 5냥[兩], 복령 4냥, 자소엽 2냥, 후박 3냥을 거칠게 썰어 매회 4돈에 생강 7편, 대조 1개를 넣고 물에 달여 복용한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선조가 사칠탕을 복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선조실록』 8년 3월 3일). 『승정원일기』 1794년(정조 18) 3월 20일 기사에는 중궁전에 가감한 사칠탕을 드린 기록이 있다.

제조법

반하(半夏) 5냥(兩), 복령(茯苓) 4냥, 자소엽(紫蘇葉) 2냥, 후박(厚朴) 3냥을 거칠게 썰어 매회 4돈에 생강(生薑) 7편, 대조(大棗) 1개를 넣고 물에 달인다.

효능

칠기(七氣)가 응결되어 인후가 막힌 듯하고 흉격이 그득한 증상을 치료한다.

참고문헌

  • 『동의보감(東醫寶鑑)』
  • 『방약합편(方藥合編)』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일성록(日省錄)』
  • 東洋醫學大辭典編纂委員會 編, 『東洋醫學大辭典』, 慶熙大學校出版局, 1999.
  • 万友生 外, 『中医方劑大辭典』, 永信文化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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