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도(雙手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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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가지고 하는 십팔기의 하나로 관무재 초시(初試)에 사용된 무예 또는 무기.

내용

쌍수도의 원래 명칭은 장도(長刀)이다. 이것은 칼이 길어 두 손으로 잡아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쌍수도라고 하였다. 일명 쌍도(雙刀)라고도 한다.

쌍수도에 대해서는 『무예도보통지』권2, 「쌍수도」에 잘 나타나 있다. 이것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쌍수도는 본명이 장도인데, 용검(用劍)·평검(平劍)으로 속칭된다. 칼날의 길이는 5척이며 뒷부분에 동호인 1척을 썼다. 그리고 칼자루 길이는 1척 5촌이 되어 전체 길이는 6척 5촌이며, 무게는 2근 8량이다. 이 칼은 왜구가 중국을 침범하면서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칼날이 날카롭고 두 손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무거워 이것과 부딪치는 것은 두 동강이 났다. 이것은 조총수가 겸용할 수 있었다. 왜군은 적이 멀리 있으면 조총을 쏘고 가까이 있으면 칼을 잘 사용하였다. 모원의는 “장도는 왜인의 제도이다. 보병들에게는 매우 좋은 무기이다. 옛날에는 갖추지 못했던 무기이다.”라고 하였다.

용례

武藝圖譜通志成 武藝諸譜所載 棍棒籐牌狼筅長槍鎲鈀雙手刀 六技出於戚斷光紀効新書 而宣廟朝命訓局郞韓嶠 遍質東征將士 撰譜刊行者也(『정조실록』 14년 4월 29일)

참고문헌

  •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 『연병지남(練兵指南)』
  • 국사편찬위원회 편,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예』, 경인문화사, 2008.
  • 임동규, 『한국의 전통무예 : 24반 무예를 중심으로』, 학민사, 1990.
  • 김산, 「무예도보통지 長兵武藝 복원의 실제와 비판」, 전북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8.
  • 김산·김주화, 「무예도보통지의 勢에 대한 연구」, 『체육사학회지』l-13, 2004.
  • 이근채, 「무예도보통지의 편찬과정과 무예사적 가치」, 한국체육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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