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각(樑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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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보와 서까래를 아울러 이르는 말.

내용

양각(樑桷)은 들보와 서까래를 이르는 말로 하나의 단어로 보기 어렵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양각이 사용된 용례는 1441년(세종 23)에 사찰의 당우의 기둥과 보, 서까래에 금벽으로 휘황하게 단청을 한 것에 대해 비판한 글과, 1739년(영조 15)에 학사의 들보와 서까래를 지칭한 글을 들 수 있다. 1441년에 사용한 동량각(棟樑桷)은 건물의 주요 가구를 대표하는 말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용례

又有荒怪甚於此者 其身體四肢 猶以爲神而尊崇也 至于頭戴之屋足履之板前後左右與夫堂宇棟樑桷端面壁 無非金碧輝 古昔以來 天下之窮奢極侈 以天下極貴之物 用之如泥沙 傷財害民而敗傷政敎 豈有如此者乎(『세종실록』 23년 12월 2일)

臣爲西學敎授時 適値學舍樑桷朽折 而戶曹不肯許改除 非得備關送深峽 則材不可得 故臣果署狀矣 公廨修葺 皆可謂之締結木商耶(『영조실록』 15년 7월 19일)

참고문헌

  • 경기문화재단 편집부,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 경기문화재단, 2007.
  • 김왕직, 『알기 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