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삼(赤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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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저고리 대용으로 입는 홑옷.

내용

저고리는 『세종실록』에 처음 ‘赤古里(적고리)’라는 명칭으로 확인되지만, 웃옷을 총칭하는 단어이므로 색상과 소재는 물론이고 명칭도 다양했다. 동일한 복식에 여러 가지 명칭이 공존할 수도 있으며, 세부적인 차이에 의하여 명칭이 분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저고리 외에 소저고리[小赤古里], 단저고리[短赤古里], 회장저고리[回裝赤古里], 소오자(小襖子), 곁마기[裌隔音], 장저고리, 당저고리, 고의[串衣], 소고의[小串衣], 적삼(赤杉), 소적삼(小赤杉) 등의 명칭이 있다. 요즘의 적삼은 여름용 홑저고리 또는 속옷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조선전기의 기록이나 출토 유물에서 보면 적삼은 다양한 색상과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홑옷뿐 아니라 겹옷으로도 제작되었다.

용례

前等都監郞廳二等白鹿皮 三等黑角弓 四等大箭 畫員崔涇陞職監役 忠義衛一等虎皮 二等白鹿皮 三等赤衫鹿皮 四等角弓一丁 算員等陞職 書吏不計都目去官(『성종실록』 15년 10월 4일).

참고문헌

  • 박성실·조효숙·이은주, 『조선시대 여인의 멋과 차림새』, 단국대학교출판부, 2005.
  • 유희경,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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