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칠적관(珠翠七翟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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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비가 예복인 적의(翟衣)와 함께 쓰던 관(冠).

내용

1403년(태종 3) 10월, 중국에서 칠적관을 보내와서, 황후는 구적관을 쓰고 왕비는 칠적관을 썼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칠적관은 주취(珠翠)로 장식한 것으로, 그 후에도 여러 차례 중국에서 하사받았다. 그러나 1645년(인조 23) 7월에 있었던 빈궁의 책례(冊禮) 때는 적관 제도를 몰라 다리[月子]로 머리장식을 만들어 성례(成禮)를 하였다(『인조실록』 23년 7월 6일).

용례

王父金段 紵絲 紗羅共一十匹內 金紵絲二匹 素紵絲二匹 織金羅一匹 素羅二匹 織金紗一匹 素紗二匹 王妃冠服一部 珠翠七翟冠一頂(『태종실록』 3년 10월 27일)

참고문헌

  • 유희경,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2001.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