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섭(調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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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회복되도록 몸을 보살피고 병을 다스리는 일.

내용

선조대의 문신 최립(崔岦)이 지은 『간이집(簡易集)』에는 "조섭(調攝)을 조금 잘못하면 그만큼 조금 병이 들고, 조섭을 크게 잘못하면 그만큼 크게 병이 들곤 한다."라고 하였다. 쇠약해진 몸을 다스리는 데 동작, 음식, 거처를 편안히 하여야 병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은 전통 사회에서 건강에 관한 기본적인 생각이다.

용례

伏覩主上殿下 以神聖之資 撫盈盛之運 民安物阜 禮備樂興 庶績咸熙 九功攸敍 尙慮萬幾之未理 常惜寸陰而勵精 聖體過於優勤 群臣請其調攝(『세종실록』 15년 4월 23일)

兩司(大司憲李勉兢 大司諫趙萬元 司諫南惠寬 掌令宋翼淵金益鉉 獻納李允謙) 聯箚 略曰 試以目下事言之 方當玉候違豫 湯劑連進之時 誠宜日許診察 以盡保嗇之道 時接機務 俾免曠廢之歎 而請診承候 每令後次來待 京外簿書或至旬日不下 蓋由於調攝之中 難於酬應 然而不時殿座 或至再三 無名講製 幾乎逐日 何殿下先不急之務 而忽應行之事也 日延臣僚於臥內 使之詳察症候 亦或酬酢治務 則翼日乃瘳之慶 轉災爲祥之喜 亶在於斯 惟殿下念哉 批曰 卿等所陳 務當加勉矣(『순조실록』 11년 10월 3일)

참고문헌

  • 『간이집(簡易集)』
  •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