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견낭자(綵絹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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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견(綵絹)으로 만든 주머니.

내용

주머니에는 주머니 둘레가 둥근 염낭(두루주머니)과 양옆에 모가 나 있는 귀주머니가 있다. 여기에 수를 놓고 매듭과 오색 술을 달아 모양을 아름답게 꾸몄고, 주머니의 재료나 색깔 등으로 신분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풍년과 평안한 생활을 기원하는 뜻에서 곡식을 태운 재를 넣은 주머니를 국왕이 신하들에게 주었으며, 이것은 하나의 연례행사가 되었다.

용례

流品朝士及有蔭子弟外 毋得用紗羅綾段綵絹囊子護(滕)〔膝〕眞絲帶猠皮靴唐皮草鞋(『세종실록』 28년 5월 25일)

참고문헌

  • 민길자, 『전통옷감』, 대원사, 1997.
  • 조효숙, 「김여온 묘의 유물을 통해 본 17세기의 직물문화」, 『17세기 무관옷 이야기』, 안동대학교 박물관,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