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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2:17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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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가시입전 |
한글표제 | 가시입전 |
한자표제 | 加時入轉 |
관련어 | 근지점(近地点), 근점월(近点月) |
분야 | 문화/과학/천문 |
유형 | 개념용어 |
지역 | 한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한영호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가시입전(加時入轉) |
경삭(經朔)·경현(經弦)·경망(經望)이나 정삭(定朔)·정현(定弦)·정망(定望)의 순간에 달이 근지점(近地點)을 통과한 일수(日數).
개설 및 내용
달의 부등운동으로 인하여 달의 평균 위치와 실제 위치 사이에 차이가 생기므로, 이를 보정하기 위하여 달이 근지점으로부터 떨어진 일수를 구하여 실제 운행한 도수(度數)를 계산한다. 즉 근지점 이후 매 1일마다 움직이는 달의 행도가 다르므로 근지점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먼저 구한 뒤 이들의 행도를 구하는데, 이때 근지점으로부터 경삭·경현·경망이나 정삭·정현·정망까지의 길이를 입전일분초(入轉日分秒)라고 한다. 『칠정산내편(七政算內篇)』에는 지질전정 및 적도[遲疾轉定及積度]의 값을 나타내는 입성(立成)에, 입전일에 따라 달라지는 매일의 전정도(轉定度)와 전적도(轉積度) 값이 실려 있다. 여기서 전정도는 근지점 이후 매일 달이 운행하는 실제 행도를 말하며, 전적도는 전정도를 누가한 값으로 근지점에서 달까지 실제 운행한 각거리(角距離)를 말한다. 따라서 입전일을 알면 근지점으로부터 달이 실제 위치하는 곳까지의 도수를 구할 수 있다.
정삭·정현·정망의 가시입전은 경삭·경현·경망의 입전일 분초에 정삭·정현·정망의 가감차(加減差)를 가감하여 구한다. 가감차의 계산에서 가감해야 될 수치는 태양의 경우에는 영축차(盈縮差)로, 달의 경우에는 지질차(遲疾差)로 나타내며, 영축차와 지질차를 서로 가감함으로써 태양과 달이 서로 떨어져 있는 각거리를 구하고 달이 그 각거리를 움직일 때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다. 정삭·정현·정망의 가시입전에서 일하분(日下分)을 감하면 정삭·정현·정망일의 야반입전(夜半入轉)이 된다.
정삭·현·망 입전일(定朔弦望入轉日)
= 경삭·현·망 입전일(經朔弦望入轉日) ± 가감차(加減差)
정삭·현·망 야반입전(定朔弦望夜半入轉)
= 정삭·현·망 입전일(定朔弦望入轉日) - 정삭·현·망 일하분(日下分)
그림 1. 정삭·현·망 입전일(定朔弦望入轉日)
참고문헌
- 유경로·이은성·현정준 역주, 『세종장헌대왕실록』「칠정산내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3.
- 이은희, 『칠정산내편의 연구』, 한국학술정보,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