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곽(棺槨)"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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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27 기준 최신판



죽은 사람을 땅에 묻을 때 쓰는, 시체를 넣는 속 널과 겉 널을 아울러 이르는 말.

내용

유해를 담는 궤로, 널 또는 관구(棺柩)라고도 한다. ‘관(棺)’은 시체를 직접 넣는 널을, ‘곽(槨)’은 관을 넣기 위해 따로 짜 맞춘 덧널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매장을 할 때는 시체를 담은 관을 곽 속에 두고, 곽을 광(壙) 속에 둔다. 다시 말해 널은 시체를 직접 넣은 상자로서 이동이 용이한 데 비해, 덧널은 움직일 수 없는 매장 시설이다.

한편 관은 만든 재료에 따라 목관(木棺)·석관(石棺)·옹관(甕棺)·도관(陶棺)·와관(瓦棺)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려시대에는 도관·목관이 주류를 이룬 반면 조선시대에는 목관이 주로 사용되었다. 곽 역시 재료에 따라 석곽·목곽·전곽 등으로 나뉜다.

용례

臣意以謂 兩界州府郡縣預備棺槨 一如歸厚之例 許人貿易 以葬其屍 使人人知葬親之義 而戍邊身死者 無凍 爛之患 何如(『중종실록』 17년 6월 1일).

참고문헌

  • 강인구, 『三國時代墳丘墓硏究』, 영남대학교 출판부, 1984.
  • 문화재관리국, 『무령왕릉』, 문화재관리국,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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