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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23 기준 최신판
주요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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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표제 | 우정 |
한글표제 | 우정 |
한자표제 | 牛鼎 |
상위어 | 정(鼎) |
관련어 | 시정(豕鼎), 양정(羊鼎), 우정경(牛鼎扃), 우정멱(牛鼎冪), 우정필(牛鼎畢) |
분야 | 왕실/왕실의례/예기 |
유형 | 물품·도구 |
지역 | 대한민국 |
시대 | 조선 |
집필자 | 박봉주 |
용도 | 국가 제사에서 희생(犧牲)으로 쓸 소를 삶는 데 사용 |
재질 | 청동(靑銅) |
조선왕조실록사전 연계 | |
우정(牛鼎) |
국가 제사에서 희생(犧牲)으로 쓸 소를 삶는 데 사용된 솥.
개설
우정은 조선시대의 국가 제례에서 중요하게 상용된 솥인 정(鼎)의 한 종류로서, 몸체는 원통형이고, 정의 세 발이 모두 소의 다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세 발 윗부분에도 소머리 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다. 정의 외관을 희생인 소로 장식한 것은 그 안에 소를 담는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형태
우정의 몸체는 위, 아래의 지름이 동일한 원통형으로, 몸체 윗부분에 우레 문양이 빙 둘러서 새겨져 있으며, 기구(器口) 둘레에는 네모난 손잡이가 두 개 달려 있다. 중국 송나라 때에 편찬된 『송반악도(宋頒樂圖)』에 의하면 우정의 기구와 바닥의 지름은 모두 1자 3치(약 39㎝), 우정 내부의 깊이는 1자 2치 2푼(약 37㎝), 내부 용량은 1곡(斛), 즉 10말(약 180ℓ)이라고 한다. 옛날의 제도에 따르면 천자는 우정을 황금으로 장식하였고, 제후는 백금으로 장식하였다고 한다.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에 수록된 우정의 그림에서는 본체와 함께 우정의 덮개인 우정멱(牛鼎冪), 우정을 들어 올리는 데 사용하는 막대인 우정경(牛鼎扃), 희생인 소를 건져 올리는 데 사용하는 막대인 우정필(牛鼎畢)의 형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우정멱은 기(氣)가 새지 않도록 띠풀[茅]을 촘촘하게 엮어 만든다. 우정경의 길이는 3자(약 90㎝)이며 양쪽 끝을 각각 3치(약 9㎝) 정도의 옥으로 장식한다. 우정필은 소를 잡는 부분인 갈고리 모양의 잎[葉]과 자루[柄]로 구성되는데, 잎의 넓이는 3치이고 가운데 1치(약 3㎝)가량을 깎아내며, 자루의 길이는 2자 4치(약 73㎝)이다. 우정필은 가시나무로 만들며 자루의 끝부분과 잎을 붉은색으로 칠한다.
참고문헌
- 『국조오례서례(國朝五禮序例)』
- 『춘관통고(春官通考)』
관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