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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0일 (일) 00:23 기준 최신판



왕이 교외에 머물 때 임시로 들판에 마련하는 악차(幄次).

내용

야차(野次)는 임금이 머무는 임시 시설물인 악차의 하나로, 교외에 나갈 때 임시로 설치되는 것을 한정하여 이른 말이다. 왕이 궁궐 밖 또는 궁궐 내 야외 행사에서 왕의 위차(位次)를 마련하는 곳으로 골격을 세우고 휘장을 둘러 설치하는 것이 악차이다. 악차는 궁궐뿐 아니라 능행(陵幸) 또는 온천행 등으로 교외를 빠져나가 잠시 쉬는 주정소(晝停所)에도 설치하였다. 이를 들에 설치하는 악차라 하여 ‘야차’로 한정하여 부른다. 1504년(연산군 10)에는 주정소에 야차를 설치하기 위해 휘장을 두르는 것이 번거로우니, 호상(胡床), 즉 야외용 의자를 사용하겠다는 기록이 있다.

용례

太上王如平州溫泉 上遣諸公侯 享于野次 太上王却之 太上王之行 靑原侯沈淙義寧侯孟宗中樞趙仁瓊張思靖等隨駕(『정종실록』 1년 4월 1일)

傳曰 凡行幸毋設大小晝停幄帳 野次豈必幄帳爲也 當坐於胡床耳(『연산군일기』 10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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